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아이오닉 6 N도 출격…현대차, 돈 안 되는 '모터스포츠' 하는 이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성능 전기차로 10년의 모터스포츠 여정 집대성
전기 세단 '아이오닉 6 N'도 출시
BMW M3, 포르쉐 하위모델 경쟁도 노려볼 만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현대자동차의 두 번째 고성능 전기 세단 아이오닉 6 N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현대 N'의 출범 10주년과 맞닿은 성과로 현대차엔 더욱 각별한 의미가 있다. 모터스포츠로 따지면 아직 짧은 시간일 수 있지만 그 10년의 여정은 치열했다.

10년은 모터스포츠로 따지면 걸음마 단계다. 대중 브랜드인 토요타 역시 60년의 모터스포츠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메르세데스-벤츠, BMW, 페라리, 맥라렌 등의 고성능 브랜드들 역시 짧게는 60년 길게는 100년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왜 뒤늦게 가격도 비싸고 타깃 고객도 많지 않은, 쉽게 말해 돈이 되지 않는 고성능 차량 개발에 몰두하는 것일까.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이하 현대 N)은 10일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인 '2025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아이오닉 6 N을 최초 공개했다. [사진=현대차]

◆단순히 빠른 차 넘어 '운전의 즐거움' 선사 

현대차는 2015년 '2025 비전 그란투리스모'를 통해 고성능 브랜드 N을 출범시키며 이 여정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브랜드명은 남양연구소의 'N'과 뉘르부르크링 서킷의 'N'을 따왔다. 기술은 남양에서 시작해, 담금질은 뉘르부르크링에서 이뤄진다는 철학이 담겼다.

2017년 i30 N이 첫 양산 모델로 출시됐고, 이듬해 벨로스터 N, i30 패스트백 N이 뒤를 이었다. 이후 2019년 WRC(월드 랠리 챔피언십)에서 제조사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하며 모터스포츠 무대에서도 성과를 냈다.

2020년 i20 N, 2021년 코나 N과 아반떼 N이 추가되며 총 6개 모델의 N 라인업이 완성됐다. 2023년 굿우드 페스티벌에서는 아이오닉 5 N이 첫선을 보였고, 올해는 아이오닉 6 N이 공개되며 전동화 고성능 시장을 향한 청사진을 확장 중이다.

아반떼 N TCR 830번 차량(앞), 831번 차량이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TCR 클래스에서 달리는 모습. [사진=현대차]

현대차는 현대 N은 단순히 빠른 차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한다. 현대 N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전기차부터다. 이동하는 실험실이라는 이름이 붙은 '롤링랩' 모델 차량인 RN22e, N비전 74 등 콘셉트 모델이 모터스포츠에서 다량의 경험을 쌓았고 아이오닉 5 N은 그러한 실험의 요소를 양산차에 적용한 대표적인 예다.

전기차의 가장 큰 특징은 '조용한 주행'이다. 그렇지만 레이스를 즐기는 운전자들의 즐거움은 배기음, 엔진이 응답하는 거친 소리에서 온다. 현대차는 이 소리를 구현하기 위해 전기차에 가상 엔진 사운드와 변속 시스템을 장착했다. 내연기관의 엔진음을 재현한 이그니션, 기계음을 탑재한 에볼루션, 제트기의 소음을 담은 수퍼소닉까지 다양한 소리를 선택해 운전자의 즐거움을 뒷받침한다.

아이오닉 6 N에도 가상 기어 단수를 세밀화한 N e-쉬프트가 탑재돼 변속의 즐거움도 전기차에서 함꼐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카트라이더처럼 순간적인 추진력을 얻을 수 있는 부스트 기능도 업그레이드 해 'N 그린 부스트'로 탑재했다.

아이오닉 5 N과 아이오닉 6 N의 최대 출력은 609마력이지만 부스트 모드 적용 시 순간 최대 출력은 650마력까지 높아진다. 이에 더해 아이오닉 6 N은 노면 상태에 따라 성능 제어를 최적화하는 'N 런치컨트롤'을 탑재해 사용 기준 3.2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할 수 있는 폭발적인 동력성능을 갖췄다. 아이오닉 5 N의 3.4초보다 단축된 기록이다.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이하 현대 N)은 10일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인 '2025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아이오닉 6 N을 최초 공개했다. [사진=현대차]

◆N 브랜드 출시가 바꾼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잘 나가고, 젊고"

N 브랜드 출시는 모터스포츠의 본고장인 유럽에서는 현대차의 이미지 변화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6월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 현장에서 만난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 상무는 "10년 전만 해도 '현대차가 뉘르부르크링에?'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지만 지금은 전륜구동 TCR 클래스에서 최고의 강자로 인정받고 있다"며 "N이 있어서 현대차를 처음 알게 된 고객도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독일 고객 평균 연령이 56세인 반면 N 브랜드 구매 고객은 평균 36세로 크게 낮아졌다.

현대차는 TCR 클래스에서 자체 제작 경주차로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양산차 기반의 N1컵카를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N 페스티벌'에 출전시키며 브랜드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아이오닉 5 N은 7700만원대, 아이오닉 6 N은 8만5000유로(약 1억3640만원)의 가격이 예상된다.

경쟁 모델인 BMW M3(1억3620만원)보다 최고 출력이 100마력 가까이 높고 포르쉐 타이칸(1억9580만원)보다는 훨씬 싸지만 제로백은 0.2초 가량 빠르다.

고성능차에 대한 현대차의 접근은 단지 마력 경쟁이 아니다. 박 상무는 "중국차는 1500마력, 1300마력을 내세우지만 일반 소비자가 이를 제어하기는 어렵다"며 "현대차는 합리적인 성능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주행 재미를 중시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략은 아반떼 N 같은 모델에서도 잘 드러난다.

김주원 현대차 N 사업전략팀 팀장은 "아이오닉 6 N의 경우 고성능 차의 좀 더 본질에 가까운 세단 쿠페형의 바디 타입을 채택하면서 아이오닉 5 N보다는 좀 더 개인의 즐거움에 맞춰진 차량"이라며 "포르쉐 하위 모델과도 견줄 수 있는 상품성으로, 대중 브랜드 중에서는 프리미엄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기차 시대에는 모든 차량이 유사한 구조와 정숙성, 가속력을 갖추며 브랜드 정체성이 모호해지고 있다. 현대차는 이 틈을 '운전의 재미'로 정면 돌파하고 있다. 현대차의 모터스포츠 투자는 단순한 마케팅이 아닌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의 생존과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략인 만큼 아이오닉 6 N이 가져올 또 다른 변화가 기대된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SK지분 9440억 매각…"개인자금 조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재산분할 소송에 필요한 개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약 9440억원 규모의 SK㈜ 지분을 매각한다. 매각 금액은 지난 7월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최 회장에게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재산분할금 9440억원과 같은 규모다. 다만 최 회장은 해당 판결에 재상고해 현재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보유 중인 SK㈜ 보통주 165만3924주를 총 9439억9994만원에 처분하는 거래계획을 공시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최 회장의 보유 주식은 1297만5472주에서 1132만1548주로 줄고 지분율은 17.76%에서 15.49%로 낮아진다. SK㈜는 이번 지분 변동에 대해 "최대주주가 재산분할 소송 관련 개인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뉴스핌DB] 최 회장의 매각 규모인 9440억원은 서울고법이 지난 7월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금액과 일치한다. 최 회장은 이후 재상고하면서 9440억원 가운데 7000억원은 다투지 않고 나머지 2440억원에 대해서만 대법원의 판단을 받기로 한 상태다. 지분 매각은 두 갈래로 진행된다. 97만2493주는 주당 55만9387원, 총 5440억원에 전략적 투자자에게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 나머지 68만1431주는 주당 58만7000원, 총 4000억원 규모로 증권사 대상 주가수익스왑(PRS) 거래를 병행한다. 실제 거래는 오는 11월 2일 이뤄질 예정이다. PRS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기준가격은 주당 58만7000원으로, 향후 거래 상대방이 해당 주식을 처분했을 때 실제 매각 금액과 기준가격의 차이를 서로 정산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주식을 처분한 이후에도 일정 기간 SK㈜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을 공유하게 된다. SK는 대규모 주식을 정규장에서 일시에 처분하지 않고 전략적 투자자와 증권사를 대상으로 거래해 시장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거래 후에도 최 회장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거래 전 25.2%에서 22.9%로 낮아진다. 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으로는 최 회장 지분율이 23.9%에서 20.8%,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33.5%에서 30.5%로 줄어든다. syu@newspim.com 2026-10-02 16:32
사진
남자양궁, 인도 꺾고 리커브 단체전 金과녁 명중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최강 한국 남자 양궁이 여자 단체전의 아쉬움을 씻어내며 한국 양궁의 자존심을 굳건히 지켰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이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정상에 함께 섰던 세 선수는 다시 한번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키며 세계 최강의 저력을 유감없이 증명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왼쪽부터), 김우진, 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세트 스코어 5-1(56-56 57-50 56-54)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이번 금메달은 앞서 펼쳐졌던 여자 단체전의 충격을 딛고 일어선 결과라 더욱 값졌다. 한국 여자 양궁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 인도에 발목을 잡히며 무려 28년 동안 이어져 온 8연패 행진이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김제덕 역시 앞서 강채영과 나선 혼성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패한 뒤 동메달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남자 대표팀이 든든하게 중심을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우진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토너먼트 과정은 완벽했다. 16강에서 타지키스탄을 6-0으로 완파한 한국은 8강에서 몽골을 5-3으로 꺾었다. 준결승에서는 대만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6-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이날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을 꺾었던 인도였다. 1세트에서 한국은 27대 29로 리드를 내줬으나 뒷심을 발휘해 56-56 동점을 만들며 세트 포인트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선수들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을 마치고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균형은 2세트에서 곧바로 무너졌다. 한국은 첫 세 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넣으며 3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인도가 흔들리는 사이 한국은 57점을 기록해 세트 스코어 3-1로 앞서갔다. 3세트에서도 빈틈은 없었다. 한국은 인도가 54점에 그친 사이 56점을 합작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우승으로 김우진은 통산 네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했고 이우석은 통산 세 번째, 김제덕은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전 정상 탈환에 성공한 한국 양궁 대표팀은 3일 열리는 개인전에서 추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2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