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모터스포츠로 지속할 수 있는 현대차 협업 중요"
뉘르부르크링 24시 현장서 현대차·토요타 협력 부스 마련
[뉘르부르크링(독일)=뉴스핌] 조수빈 기자 = 타카하시 토모야 토요타 가주 레이싱(GR) 대표이사 사장은 "토요타와 현대자동차 양사의 회장님께서 자동차를 매우 좋아하시고 모터스포츠도 사랑하시기에 (이러한) 협업이 가능헀다"며 "모터스포츠를 스포츠로 지속 가능하게 한다는 면에서 현대차와의 협업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토요타 부스에서 타카하시 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용인에서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자동차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과의 회동으로 공식적인 모터스포츠 협력을 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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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르부르크링(독일)=뉴스핌] 조수빈 기자 = 20일(현지시간) 토요타 부스에서 타카하시 토모야 가주 레이싱(GR) 대표이사 사장(우)과 히라타 야스오 수석 메카닉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조수빈 기자] 2025.06.22 beans@newspim.com |
토요타는 이번 뉘르부르크링 24시에서도 현대차와 함께 협동 부스를 꾸리며 굳건한 파트너십을 자랑했다.
이에 대해 타카하시 사장은 "지난해 한국에서 현대차와 행사를 함께 했는데 그때 회장님들끼리 만나 의기투합하신 부분이 영향을 크게 미쳤을 것"이라며 "양사 회장님께서 자동차를 매우 좋아하시고 모터스포츠도 사랑하시기에 이런 방법의 협업이 가능했다"고 답했다.
이어 "모터스포츠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라이벌이 있기에 더욱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다"며 "모터스포츠를 스포츠로서 지속 가능하게 하는 그런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 라는 의미이고 그런 의미에서 토요타와 현대차의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자동차 제조에 있어서의 라이벌 관계는 유지할 것이라고 말해 현장에서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타카하시 사장은 "운전할 때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차량을 만드는 것이 차량 개발의 핵심"이라며 "현대 N 브랜드와도 즐거운 활동을 지속하고 싶다"며 추가적인 협력의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박준우 현대차 N 매니지먼트실장은 "모터스포츠는 유럽 차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으나 현대차는 10년 동안 레이싱 역사를 쌓아왔고 토요타는 모리조 선수가 복귀하며 아시아의 두 거대 브랜드가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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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르부르크링(독일)=뉴스핌] 조수빈 기자 = 21일(현지시간)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열린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에서 토요타와 현대자동차가 공동으로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조수빈 기자] 2025.06.21 bean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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