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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강선우 자료 제출·갑질 의혹 두고 '강대강'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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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 방해 의도" vs "공동 요구 자료는 거의 제출"
갑질 의혹 제보한 보좌진 법적조치 여부 두고 공방
"고운 얼굴·목소리로 거짓말해" vs "외모지상주의"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여야는 14일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강 후보자의 자료 제출과 보좌관 갑질 의혹 등을 두고 강하게 충돌했다.

국민의힘은 현재 강 후보자를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고 '청문회 하루만 버티면 된다'는 의도가 눈에 뻔히 보인다며 비판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국정 발목잡기'라며 방어 태세를 유지했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자료제출을 이렇게 겁내는 후보자는 장관 자격이 없다"며 "갑질 장관 후보자는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조 의원은 "요청한 자료가 230여 건인데 미제출 자료가 95건에 해당하고, 그 중 절반은 후보자 개인정보와 사생활 등을 이유로 제출하지 않았다"며 "검증을 방해하겠다는 의도가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김행 장관 후보자는 28.5건, 김현숙 장관 후보자는 38.2건을 제출한 반면, 강 후보자는 87.1건 제출했다"며 "공동으로 요구한 자료는 거의 제출됐다고 하는 통계다. 그런데도 '너 딱 걸렸어', '내가 너 가만히 안 둘거야', '왜 자료 안 내냐' 이렇게 하면 되겠나"라고 반박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보좌진 갑질 의혹을 두고 여야는 날선 공방을 이어갔다. 이달희 국민의힘 의원은 "자택에서 나온 쓰레기를 보좌진들에게 수시로 들고 나와 버리라 한 적 있느냐, 쓰레기 분리를 보좌진들에게 시킨 적이 있느냐"며 "예, 아니오로 대답해 달라"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강 후보자는 "앞뒤 맥락 관련해서 설명을 드릴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 의원은 "공적인 의무가 아닌 사적인 용무나 심부름을 자기 직원에게 시키는 일은 고용노동부의 직장 내 괴롭힘 매뉴얼에도 명시되어 있는 명백한 직장 내 괴롭힘의 불법"이라며 강하게 몰아붙였다.

강 후보자는 "제가 차량 관련된 물건이라든지 아니면 사무실에서 쓰기 위해 주문한 물품이라든지 그런 것들은 택배 상자를 뜯을 때도 있고 뜯지 않을 때도 있다. 그렇게 해서 가지고 내려간 적이 있다"며 "전날 밤에 먹던 것을 아침으로 차를 타고 가면서 먹으려고 가지고 내려갔던 적도 있다. 그것을 다 먹지 못하고 차에 남겨놓고 그 채로 내린 것은 저의 잘못이라고 생각을 한다"며 인정하는 취지로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 논란으로 인해 여러 가지 마음의 상처를 입으셨을 분들 관련해서는 모두 다 제 부덕의 소치"라며 "다시 한 번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문을 이인선 위원장에게 전달한 뒤 인사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갑질 의혹을 제보한 보좌진에 대한 법적조치 여부를 묻는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는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자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지금 후보자께서 저 고운 얼굴, 고운 목소리로 거짓말을 하고 계신다"며 '강선우 의원으로부터 전달됨',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제보하고 있는 전직 보좌진 2명으로 파악. 2명 모두 법적조치'라고 적힌 메시지 전문을 근거로 제시했다.

김한규 민주당 의원은 "법적조치라고만 쓰여 있을 뿐 예고나 예정이란 말은 어디에도 없다"며 "남의 말을 전달할 때는 정확하게 인용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강 후보자도 "저는 법적조치를 한 적이 없다"며 "제가 파악하고 있기로는 청문 준비단 내부에서 이야기하면서 아이디어를 모았던 것이다. 그게 내부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실수로 유출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전진숙 민주당 의원은 조 의원의 '고운 얼굴', '고운 목소리'라는 표현을 문제 삼았다. 전 의원은 "여기는 여성가족부다. 여성을 바라보면서 외모지상주의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여성을) 성상품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서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청문회장에서 피켓을 부착한 것을 두고 설전이 벌어져 청문회 초반부터 정회하는 일도 벌어졌다. 야당 의원들은 '갑질왕 강선우 OUT', '강요된 사적지시 선넘은 갑질행동 우리가 기억한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여당 의원들은 '내란정당 아웃 발목잡기 스탑'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각각 부착했다.

김한규 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이 강 후보자를 타깃으로 정치적 공세를 펼치는 것에 대해 유감이라며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당직자를 폭행한 분 아닌가. 말로 한 게 아니라 물리적으로 폭행을 한 분이다. 이런 분에 대해서는 아무런 문제제기도 하지 않고 이렇게 청문회를 방해하느냐"며 역공을 폈다.

이에 대해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강 후보자를 보호하라는 특명이 있었던 것 아니냐"면서"강 후보자 본인이 국회 보건복지위원 시절에 복지부 장관 청문회 때 피켓 붙여 놓고 청문회를 한 당사자"라고 반박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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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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