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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농축산물 가격 불안 대응…감자·배추 공급 확대

기사입력 : 2025년07월14일 14:50

최종수정 : 2025년07월14일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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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Q 감자 수입권 공매·한우 1.3배 공급
8월 초까지 과일·닭고기 최대 40% 할인
고등어 등 수산물 50% 할인 행사 병행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가 여름철 기상이변으로 인한 물가 불안을 막기 위해 감자와 배추 등 농축산물 공급을 대폭 확대하고, 할인 행사를 통해 소비자 부담 경감에 나선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이형일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먹거리 품목별 가격 동향과 대응 방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가 함께 참석했다.

이날 이 차관은 "최근 폭염에 이은 집중호우 등 기상영향으로 농축산물 피해와 감자·배추 등 일부 품목 가격 상승이 우려된다"며 "여름철 가격·수급 변동이 우려되는 품목에 대해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집중 관리하는 한편, 호우 대비 현장 지도와 함께 저수지·과수원·축사 시설 점검과 농작물 작황 관리 등 수급 안정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0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2025.07.14 rang@newspim.com

이에 강형석 농식품부 차관은 "여름철 기상재해에 대비해 사전에 비축 물량 확보를 철저히 하고, 재해 발생 시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생산 재개를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관계부처는 집중호우에 대응해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농경지와 시설하우스, 축사 배수시설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 아울러 과수 지주시설 고정과 비닐하우스 결박 조치, 농작물 병해충 방제 지원 등 피해 방지에도 총력을 다한다.

감자는 계약재배 물량을 1000톤(t)으로 늘리고, 저율관세할당(TRQ) 방식의 수입권 3200t을 공매해 공급을 확대한다. 배추는 비축 물량을 전년 대비 2배 이상인 3만5500t까지 확보한다. 여름철 수요 증가에 대비해 한우도 평시 대비 1.3배 수준으로 공급량을 확대한다.

또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3주간 과일·닭고기 등 주요 품목에 대해 최대 40%까지 할인 지원을 실시한다. 할인 한도는 주 1만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가공식품의 경우 민간 할인 행사도 확산 중이다.

가공식품에 대해 강 차관은 "최근 식품·유통업계가 라면과 빵, 커피, 아이스크림 등 소비자 체감도가 높고 여름 휴가철 수요가 집중되는 품목에 대해 최대 50% 할인 행사를 실시해 소비자 부담 경감에 동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애로를 지속 해소해 가공식품 할인행사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개했다.

해양수산부도 수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직거래 장터와 유통업체 할인 행사를 병행한다. 이달 11일부터 오는 9월까지 강원 평창을 시작으로 전국 약 60개소에서 수산물을 20~30% 할인 판매하고,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는 고등어·오징어 등 대중성 어종 6종과 전복·장어 등에 대해 최대 50%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정부는 향후 폭염과 집중호우 등 기상 상황에 따라 농축수산물 수급과 가격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시행할 계획이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0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2025.07.14 rang@newspim.com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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