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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오송참사 2주기…진상규명 위한 국정조사 추진"

기사입력 : 2025년07월15일 10:25

최종수정 : 2025년07월15일 10:25

김영환 충북지사 비판…"추모기간 중 음주로 국민 기만"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맞아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오송 참사는 불가항력의 자연재해가 아닌 무책임한 대응이 초래한 전형적 인재"라며 "윤석열 정권 3년 동안 인재와 참사가 계속 일어났지만 사과는커녕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명선거실천서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7.15 pangbin@newspim.com

이어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도 전무했다"며 "이재명 정부는 다를 것이다. 어제는 이재명 대통령이 오송 참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새롭게 마련된 안전장비를 점검했다. 민주당은 오송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등 필요한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추모주간 중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영환 충북지사에 대한 비판도 쏟아졌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충청북도는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오송참사 2주기 추모주간으로 설정하고 음주 자제령을 내렸다"며 "그런데 자제령을 내린 당사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술자리를 가졌다고 한다. 이는 유가족과 국민을 기만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영수석부대표도 "윤석열 정부는 진상규명은 커녕 최종 책임자인 충북지사를 불기소하며 면죄부를 줬다"며 "누구보다 참사를 애도해야 할 충북지사가 추모주간에 술을 마신 사진이 공개됐다. 말로만 애도하는 행태에 깊은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16일 이 대통령과 오송 참사 유가족 등의 면담이 예정돼 있다"며 "유가족들이 요구하는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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