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인사청문회에서 보훈 사각지대 해소와 유공자 예우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권 후보자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보상체계 재정립과 저소득 보훈대상자에 대한 지원체계 강화로 보훈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배우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모두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는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깊이 새기고 보훈 가족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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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6.25 mironj19@newspim.com |
권 후보자는 특히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을 불식시키기 위해 독립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예우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국가유공자를 위한 보훈 의료체계 개선, 고령화에 대응한 맞춤형 종합대책 추진, 광복 80주년 기념행사 준비, 의무복무 제대군인에 대한 정당한 보상 마련 등도 과제로 제시했다.
권 후보자는 "제가 보훈에 대한 전문가가 아니라는 우려도 있다"면서도 "대통령께서 보훈부 장관으로 지명하신 뜻은 보훈을 통해 정치와 이념을 뛰어넘어 국민 통합을 이끌라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족하지만 저에게 국가보훈부 장관의 소임을 맡겨 주신다면 보훈을 통해 국민통합에 기여하고, 국가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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