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소환을 예고한 재계 인사 가운데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출석일자를 변경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조 부회장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베트남 출장 관계로 오는 21일 오전 10시에 출석하기로 조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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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오는 17일 소환을 예고한 재계 인사 가운데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오는 21일 오전으로 출석일자를 변경했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 앞에서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
이어 "김익래 전 다우키움 회장,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등 나머지 기업인 2명의 출석 여부도 확실하지 않고, 내일(16일) 오후 무렵 최종 출석 명단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특검팀 관계자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가 불출석할 것이란 보도에 대해 "불출석 의사를 직접 전달받은 적 없으며, 출석 여부에 대해 조율된 바도 없다"고 말했다.
앞서 특검팀은 전날 '집사 게이트 의혹'에 연루된 김 창업주, 김 전 회장, 윤 전 사장, 조 부회장에게 오는 17일 특검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소환조사 대상인 한국증권금융 등 4개사는 2023년 IMS모빌리티(구 비마이카)라는 렌터카 업체에 사모펀드를 통해 총 184억원을 투자했다. IMS모빌리티는 김 여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예성(48) 씨가 경영에 참여한 회사다.
특검팀은 이들 기업의 투자가 김 여사와의 친분이나 정부 영향력에 기대어 이뤄진 대가성 투자인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yek10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