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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오늘 오송·세월호 등 대형참사 유가족 만난다…"아픔 함께할 것"

기사입력 : 2025년07월16일 06:00

최종수정 : 2025년07월16일 06:00

"참사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 대책 수립 만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국가적 대형 참사 유가족 200여 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비롯해 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참사, 무안 여객기 참사 등으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과 만나 의견을 경청하는 일정을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4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 2지하차도 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를 하고 있다. 이곳은 2023년 7월15일 폭우로 14명이 숨진 참사가 발생한 곳이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5 photo@newspim.com

대통령실과 유가족 등에 따르면 이번 만남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맞은 유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성사됐다. 대통령실은 신설된 경청통합수석실 주관으로 참사 2주기 이튿날 대형 참사 유가족들 200여 명을 초대해 이 대통령이 위로하는 자리를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인 전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책무임에도 불구하고, 그 일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실수하지 않는 것이 의무임에도, 의무를 불이행해 많은 사람들이 참사를 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송 지하차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내일은 국가적인 참사 유가족분들을 모시고 말씀을 들어볼 계획"이라며 "관계 당국은 철저한 진상조사, 책임 규명, 충실한 유가족 지원 조치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특히 희생자를 모욕하는 반사회적 언행들이 많다"며 "이에 대해서는 법률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여름철 폭염과 수해 피해 대응과 관련해 "공무원들의 본질적 의무인 국민의 생명과 안전, 민생을 지키는 데 각자의 영역에서 맡은 바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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