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상추 등 다양한 채소의 안정적 생산
고객을 위한 새로운 농업·외식문화 체험
[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거제시는 중곡1로 54 거제로컬누리센터 2층에 스마트팜 카페를 조성, 농업과 식문화의 융합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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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를 주문하면 카페 내부에 있는 농장에서 바로 수확해 만들어주는 미래형 카페가 있어 눈길을 끈다. [사진=거제시] 2025.07.16 |
이 카페는 고객이 유리벽 너머 농장에서 실시간 재배되는 채소를 직접 확인하고, 당일 수확한 신선 식재료로 만든 메뉴를 바로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팜 카페는 기존 생산-유통-소비 과정을 현장에서 즉시 연결하는 '제로 마일(Zero-Mile)' 시스템을 도입해 농장에서 주방까지 유통거리가 불과 10여 미터, 식자재 이동 시간은 0분에 불과하다.
고객은 실내에서 채소의 성장 과정을 눈으로 보며 샐러드 등 메뉴를 주문하고, 농약·제초제·살충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밀폐형 무균 환경에서 재배된 채소를 제공받는다.
365일 일정 조건하에 유럽상추 등 다양한 채소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며, 물 사용량 98%·토지 사용량 90% 절감, 탄소배출 최소화 등 지속가능 농업 가치 실현에도 초점을 맞췄다. 고객은 '제로 푸드 마일리지' 실천을 경험하며, 지역 농산물의 품질과 미래농업 가치를 동시에 체감할 수 있다.
스마트팜 카페 메뉴는 당일 수확 상추 샐러드, 스테이크·불고기 샐러드, 샌드위치 등이 중심이며, 투명한 식재료 공급과 신선미를 앞세워 소비자 신뢰를 확대하고 있다.
방문 경험은 1층 로컬푸드 직매장과 3층 요리교육장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지역경제와 농산물 소비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시설은 연중무휴(명절·신정·근로자의날 제외)로 오전 10시~오후 7시 운영한다.
채문환 농산물유통과장은 "스마트팜 카페는 단순한 식음 공간을 넘어, 지역 농업의 혁신과 미래 전략을 한눈에 보여주는 복합 문화플랫폼"이라며 "거제에서 신선함, 전문성, 미래가 공존하는 새로운 농업·외식문화를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