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당국, 취약지 중심 예찰 강화
18일까지 많은 곳 200mm 이상 강한 비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와 경북권을 포함한 전국에 강한 비가 예고된 가운데 대구와 경북 전 지역에 산사태 위기 경보가 '주의' 단계로 상향 발령됐다.
산림 당국이 취약지를 중심으로 예찰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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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10시쯤 경북소방당국이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경북 포항시 죽장면에서 긴급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 2025.07.16 nulcheon@newspim.com |
산림청은 16일 오후 2시 30분을 기해 '서울, 인천, 경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세종,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지역의 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미 '주의' 단계인 강원 지역을 포함하면 전국이 산사태 위기 경보 '주의' 단계가 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인천, 경기, 충남 일부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 중이다.
또 서울, 인천, 대전, 세종, 전북 등에도 호우 예비 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18일까지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하고, 50∼150mm(많은 곳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산림청은 강우 전망과 지금까지의 선행 강우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6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고 전했다.
산림청 최현수 산사태방지과장은 "산사태 위기경보가 '주의'로 상향발령 됨에 따라 국민들께서는 긴급재난문자(CBS), 마을방송 등 안내에 귀 기울여 주시고, 18일까지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또 "대피명령 시 산불피해지역,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 거주중인 분들은 마을회관 등 지정된 대피소로 대피해줄 것"을 주문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