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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시작부터 '파행'…정은경 배우자 주식 자료 제출 '도마 위'

기사입력 : 2025년07월18일 10:58

최종수정 : 2025년07월18일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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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회 복지부 장관 인사청문회
후보자 배우자 코로나19 주식 논란
與 "직전 자료 제출, 숨기려는 의도"
野 "사생활 드러나는 무리한 의도"

[세종=뉴스핌] 신도경 이유나 기자 =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배우자 주식 거래 내역 자료 제출을 놓고 여야 간 팽팽한 신경전을 보이다 결국 파행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정은경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 중이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인사청문회 시작부터 정 후보자에게 날선 비판을 가했다. 정 후보자 배우자는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진단키트, 마스크 제조사 등 코로나 수혜주를 매입해 상당한 수익을 올린 의혹을 받는다.

김 의원은 "(정 후보자는) 최소한 어제라도 자료를 제출해야 했는데 (청문회) 직전에서야 키움증권 발행 주식 거래 내역만 제출했다"며 "키움증권 외 타 증권사도 주식 거래 내역을 제출을 해야 하고 없으면 없음을 확인하는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김 의원은 "에프티이앤이 주식 거래 내역을 줬는데 가격이 떨어질 때 사다가 공교롭게 가격이 오를 때만 팔고 떨어지면 집중 매수했다가 왕창 오르면 다시 팔았다"며 "이런 것 때문에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미루지 않았나 하는 의혹이 크다"며 자료를 검토할 시간을 요구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도 "청문회에서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이유는 국민의 알권리와 청문위원회 청문을 해야 할 책무 때문"이라며 "요청드리는 자료는 에프티이앤이"라고 했다. 최 의원은 이어 "후보자가 자료제출을 8시 반에 제출했다고 했는데 10시 직전까지 확인하지 못했고 그 내용 중에 필요한 자료가 있다"고 했다.

최 의원은 "에프티이앤이는 매수 시점 확인이 불가하고 내부 거래 의혹이 있고 이것 때문에 자료 제출을 안 하고 분석을 못 하게 청문회 10분 전에 기습적으로 제출했는가 하는 의혹이 있다"며 "에프티이앤이 얼마를 벌었는지에 대한 자료를 요구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료 제출 기한이 매우 촉박했지만, 어느 후보자보다 성실하게 자료를 제출했다"며 "가족의 사생활까지 드러낼 수 있는 무리한 자료를 요구해 놓고 마치 후보자가 성실히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후보자를 검증하겠다는 것이 아닌 가족을 볼모로 여론 호도에만 몰두하고 명백히 국정의 발목을 잡겠다는 의도로 해석되어지는 행동"이라며 "자리에 착석해 역할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은 "코로나19 시기에 워낙 주식의 등락이 심했던 것을 모두 알고 있고 주식 거래를 했다는 것만으로는 흠결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후보 업무와 직접 관계가 되지 않는다면 괜찮은 것은 괜찮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면서 이 의원은 "저희가 검토할 시간은 분명히 필요하다"며 "국민이 보기에 의혹이 해결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박주민 복지위 위원장은 "추가적으로 필요한 증거와 자료가 있다고 했고 제출된 자료에 대해 분석할 시간적 여유도 필요하다는 것 같다"며 "증인 선서와 모두발언 후 1시간 정도 정회해 여야가 모두 자료를 분석한 뒤 속개하는 식으로 하자"고 결정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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