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이 감춘 진실, 끝까지 밝혀야...도청서 다큐 영화 상영"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 2주기를 맞아 "진실이 추모"라는 메시지로 젊은 해병의 죽음을 애도하며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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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 2주기를 맞아 "진실이 추모"라는 메시지로 젊은 해병의 죽음을 애도하며,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
김 지사는 1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2년 전 오늘 살아남았던 선임 해병이 작년 추모제에서 전했던 말이 기억난다"며 "진실이 밝혀지고, 진짜 책임져야 할 사람이 가려지길 바란다. 제 작은 용기로 전했던 이야기에 응답해야 할 사람들의 차례라는 말을 기억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 지사는 "다음 주 화요일, 2년 전 그날을 다시 돌아보려 한다"며 "채상병 순직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날>을 경기도청에서 상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젊은 해병의 억울한 죽음을 애도하며 기억한다. 권력이 감추려 했던 진실이 온전히 드러날 때까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진실이 추모입니다. 진실로 추모합니다"라는 문장으로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채수근 상병은 2022년 7월 해병대 수색대 복무 중 경북 예천에서 수해 복구 임무 수행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했다. 이후 임무 배치와 구조 지시 과정에서의 책임소재 논란이 이어졌고, 국방부의 수사 외압 의혹도 함께 불거지며 사회적 파장이 확산됐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