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서울로 몰리는 부동산 유동자금...지방 광역시 청약시장 '곡소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광역시 청약시장 '고전'…36곳 중 1순위 마감 단 2곳
높아진 분양가에 외면당하는 광역시…공급 넘치고 실수요 실종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을 중심으로 부동산 유동자금이 쏠리면서 지방 광역시 청약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올해 대구·부산·광주·대전 등 주요 광역시에서 분양을 진행한 단지 가운데 상당수가 청약 미달 사태를 겪는 등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끊긴 탓이다.

수요보다 과한 공급이 이어지면서 미분양 적체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공사비 인상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교통망 구축 등을 통해 인구를 분산하겠다는 방향성을 갖고 있지만 지방을 중심으로 집값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광역시 분양시장 침체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 광역시 청약시장 '고전'…36곳 중 1순위 마감 단 2곳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쏠림 현상과 분양가 상승기조가 이어지면서 올해 하반기 6개 광역시에서 청약에 나서는 단지들이 부진한 성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올해 인천을 포함해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울산 등 6개 광역시에서 분양한 단지는 총 36곳이다. 이 가운데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한 단지는 대구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 울산 '태화강 에피트' 등 단 2곳에 불과하다.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는 43가구 모집에 3233명이, 태화강 에피트는 126가구 모집에 5591명이 몰리며 각각 75.1대 1, 4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우방범어타운2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20층, 7개동, 전용면적 84~178㎡ 총 490가구 규모다. 대구 학군 1번지인 범어동에 위치한 데다 인근 단지에 형성된 가격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책정되면서 흥행이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올해 대구에서 청약을 실시한 7개 단지 가운데 유일하게 1순위 내 마감에 성공한 곳이다.

울산시 태화강변주택지구 S1BL에 조성되는 '태화강 에피트'는 지하 1층~최고 15층, 5개 동에 전용면적 기준 ▲84㎡타입 249가구 ▲101㎡ 타입 45가구 ▲108㎡ 타입 13가구 등 총 307가구 규모다. 대단지 아파트는 아니지만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보다 낮은 분양가, 태화강변, 학세권 등 입지적 강점에 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태화강 에피트의 경우 2021년 이후 울산지역 전체 분양 단지를 통틀어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올해 울산에서 분양을 진행한 4개 단지 가운데 분상제 적용으로 인한 낮은 분양가와 우수한 입지가 수요자들을 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 올해 울산에서 분양한 '문수로 센트레빌 에듀리체' 전용 84㎡ 분양가는 7억1700만~7억9300만원이다. '우정동 한양립스 더 센트럴' 전용 84㎡ 분양가 역시 7억4438만원으로 7억원을 넘어선다. 태화강 에피트 전용 84㎡는 최고가 기준 5억6580만원이다.

◆ 높아진 분양가에 외면당하는 광역시 분양시장…공급 넘치고 실수요 실종

광주와 대전, 부산, 인천 등에선 1순위 내 마감 단지가 전무하다. 부산의 경우 올해 13개 단지가 분양에 나섰지만 일반공급 경쟁률 1대 1을 넘은 단지는 '쌍용 더 플래티넘 동래 아시아드' '한화포레나 부산덕천3차' '더샵 당리센트리체' 등 3곳에 불과하다.

광주와 대전은 올해 각각 4개, 3개 단지가 분양에 나섰다. 광주에선 '봉선동 르오네뜨 2차'를 제외한 '두산위브 트레지움 월산' '진월 더리브 라포레' '한양립스 에듀포레'가 모두 미달됐고, 대전에선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 '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 '대전 문화공원 수자인' 3곳도 미달됐다. 

인천 역시 1순위 내 마감은 없었지만 5개 분양단지 가운데 한 곳을 제외하고 수요자들이 대거 몰리며 양호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로의 접근이 용이한데다 수도권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가 강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요 대비 과도한 공급이 누적되고 있는 가운데 공사비 인상으로 인해 분양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실수요자들의 청약 진입 문턱이 높아진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방 광역시의 경우 타 지역에서 수요가 유입되기 힘든 구조로 대부분 갈아타기 수요인데, 인근 시세보다 높은 분양가로 책정된 단지들이 신규 분양되면서 실수요가 2~3년 전에 분양한 아파트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수도권 선호 현상이 여전하다는 점 역시 광역시 분양물량의 청약 부진 요인으로 꼽힌다. 새 정부 들어 국토균형발전을 강조하며 교통이나 산업 인프라 확장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디다는 점이 불확실성으로 작용하면서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유동자금이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 집중되고 지방시장에 대한 기대심리가 사그라들면서 광역시 분양시장은 당분간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의 경우 일부 학군지나 산단 인근이 아니라면 높은 분양가에 신규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요는 극히 소수"라며 "가격 안정, 지역별 차별화된 정책 지원 없이는 광역시라 하더라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사퇴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6·3 지방선거 패배 등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 사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8.26 jk31@newspim.com   2026-08-26 09:20
사진
음식점도 Npay 31일부터 결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네이버가 오는 31일부터 네이버페이(Npay) 매장결제를 음식점으로 확대한다. 네이버에서 음식점을 예약한 고객은 예약 당시 등록한 Npay 결제수단으로 실제 식사대금을 결제하고, 예약 취소나 노쇼가 발생하면 같은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도 낼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주 이용약관을 개정해 음식점 예약·결제와 취소수수료 청구 관련 조항을 신설했다. 취소수수료 결제가 최종 실패하면 네이버가 음식점에 해당 금액을 대신 지급하는 방안도 약관에 담겼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AI 일러스트=서영욱 기자] ◆ 음식점에서 식사 후 "네이버로 결제할게요" 26일 네이버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Npay 매장결제' 적용 대상을 기존 미용실에서 음식점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네이버를 통해 음식점을 예약한 고객은 예약 당시 카드 등 Npay에 등록한 결제수단을 미리 지정해 두고, 식사를 마친 뒤 해당 결제수단으로 식사대금을 결제할 수 있다. 이용자가 식사를 마친 뒤 별도로 결제수단을 선택할 필요가 없게 된다.  네이버에서 음식점을 검색하고 지도에서 매장 정보를 확인한 뒤 예약하는 데 이어 실제 식사대금 결제까지 네이버 안에서 연결되는 구조가 완성된 것이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검색·지도와 예약에서 끝났던 이용자와의 접점을 실제 거래가 발생하는 오프라인 결제 단계까지 확대할 수 있다. Npay 매장결제는 음식점의 노쇼(No-show·예약 부도)를 줄이는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이용자가 예약할 때 Npay 결제수단을 미리 등록하는 만큼 예약 취소나 노쇼가 발생하면 음식점이 사전에 정한 기준에 따라 해당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를 청구할 수 있다. 예약 단계에서 일정 금액을 먼저 받는 기존 예약금 방식과 달리 실제 취소나 노쇼가 발생했을 때만 수수료를 사후 청구하는 방식이다. 음식점은 예약금을 일일이 받고 환불하는 부담을 줄이면서 노쇼에 따른 손실에 대응할 수 있고, 이용자 역시 예약 때마다 돈을 미리 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 취소수수료 청구가 실패했을 경우를 대비한 장치도 마련했다. 결제수단의 유효성이나 한도 등의 문제로 결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재결제를 시도하거나 이용자에게 결제수단 변경을 요청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결제되지 않을 경우 별도 정책에 따라 네이버가 음식점에 취소수수료 상당액을 대위변제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음식점이 이용자에게 갖는 채권과 관련 권리는 네이버로 이전된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스마트플레이스 기반으로 결제 확장…사업자·이용자 모두 잡는다 네이버가 이미 확보한 대규모 오프라인 사업자 기반은 Npay 매장결제를 확대하는 데 강점으로 꼽힌다. 스마트플레이스는 음식점 등 사업자가 네이버 검색·지도에 매장 정보를 노출하고 예약·주문 등 매장 운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네이버는 오프라인 결제 가맹점을 새로 확보하는 대신 기존 스마트플레이스와 예약을 이용하는 음식점을 Npay 매장결제로 끌어올 수 있다. 검색·지도에서 음식점을 찾고 예약한 이용자가 결제까지 Npay를 이용하도록 연결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음식점에도 Npay 매장결제를 도입할 유인이 있다. Npay 주문·매장방문결제 수수료는 연 매출에 따라 0.8~2.9%로, 연 매출 3억원 이하 영세 사업자에게는 0.8%가 적용된다. 여기에 예약 때 등록한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를 청구할 수 있어 노쇼에 따른 손실에도 대응할 수 있다. 소비자에게는 결제 편의와 포인트 혜택이 있다. 기존 헤어샵·네일샵의 Npay 매장방문결제는 결제액의 1%를 기본 적립하고, 통장 결제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등을 더하면 최대 7%까지 적립된다. 음식점에도 같은 혜택이 적용될 경우 Npay 이용을 늘리는 유인이 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Npay 매장결제는 예약 단계에서 결제수단만 등록하고 실제 결제는 매장 이용 후 이뤄지는 방식으로, 사업자는 예약 단계의 결제 부담 없이 고객을 받을 수 있어 예약 전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용자도 매장 이용 후 카운터에서 별도로 결제할 필요 없이 등록된 결제수단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어 사업자와 이용자 모두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8-26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