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억원 규모 예산 확보..."선택 아닌 의무 설치·차별 없는 교육환경 조성 지원"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전자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5억 7600만 원 규모의 교육환경개선사업예산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예산은 성지초 등 용인지역 11개 학교의 노후 장애인용 승강기 교체 및 추가설치를 위한 것이다.
![]() |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전자영 위원. [사진=경기도의회] |
전자영 의원에 따르면 장애인용 승강기 설치사업은 2025년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1회 추경에서 총 99개 학교에 101억 원 규모의 예산이 편성됐다. 용인지역에서는 성지초, 갈곡초, 어정초, 보라중 등 10개 학교가 노후 승강기 교체 사업을 추진하고, 용인중학교는 추가 설치가 진행된다.
그는 "지원 대상학교의 장애인용 승강기가 대부분 20년 이상 사용된 노후시설"이라며 "설치 여부뿐만 아니라 정기 점검과 신속한 교체를 통해 승강기의 안전성 확보도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전 의원은 "2025년도 본예산 기준으로 도내 2764개 학교 중 장애인용 승강기가 미설치된 학교가 183개교로 설치율은 93.3% 수준"이라고 전하며 "과거보다는 높은 설치율이지만 교육 공간에서의 차별 없는 이동권 보장과 학습권 개선을 위해 학교의 구조적 제약 등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내 장애인용 승강기는 선택적 편의시설이 아니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할 중요한 시설"이라고 말하며 "공간 재구조화나 개축공사가 추진되는 학교에도 장애인용 승강기가 예정대로 설치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년도 제1회 추경을 통해 확보된 용인지역 교육환경개선사업 예산으로는 갈곡초 8557만 원, 어정초 8274만 원, 성지초 7998만 원, 보라중, 용인둔전초, 용인신촌초, 독정초 각각 8600만 원, 서룡초 2억 1629만 원, 용인이동초 9977만 원, 송전초 6794만 원, 용인중 6억 원이 포함됐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