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 교육·합병증 비대면 관리 진행
복지부 "내년 치매 사업 전국 확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치매환자 치료와 관리를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는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 지역이 22개 시군구에서 37개 시군구로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시범사업)'의 대상 지역을 현재 22개 시군구에서 37개 시군구로 확대하고 치매관리주치의도 219명에서 284명으로 확대 선정해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치매환자가 지역사회에 거주하면서 치매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문제까지 체계적으로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맞춤형 치료뿐 아니라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대면 교육 등이 제공된다. 약 복용이나 합병증 발생에 대한 비대면 관리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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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 개요 [자료=보건복지부] 2025.07.22 sdk1991@newspim.com |
현재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시군구는 22개다. 174개 의료기관에서 의사 219명이 참여하고 있다. 등록환자수는 지난 4월 기준 4341명이다.
복지부는 지난 1월 24일부터 3월 21일까지 보다 많은 치매환자가 지역사회에서 치료·관리받을 수 있도록 시범사업 참여 기관 확대를 위한 공모를 실시했다. 최종적으로 15개 시군구와 해당 지역의 참여 요건을 충족한 49명이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임을기 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치매 환자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라며 "내년에는 시범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해 치매의 중증화를 예방하고 더 많은 치매 어르신들이 사시던 곳에서 필요한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 정책관은 "의사, 의료기관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