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주홍콩한국문화원은 지난 16~22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5회 홍콩 도서전'에서 한식의 매력과 전통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요리연구가 홍신애 셰프를 초청, 특별강연과 한식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18일, 도서전 내 마련된 특별 무대에서는 '한식의 다채로운 색상과 여정'을 주제로 홍신애 셰프의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강연에서는 전통 오방색을 중심으로 한식의 미학과 문화적 가치를 심도 있게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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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강연을 진행하는 홍신애 셰프.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5.07.23 moonddo00@newspim.com |
특히 많은 외국인들이 갖고 있는 '김치는 모두 빨갛다'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다양한 색채를 지닌 한식의 폭넓은 면모와 문화적 깊이를 조명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19일에는 주홍콩한국문화원에서 '한국의 전(煎) 문화'를 주제로 한식 워크숍이 열렸다. 홍신애 셰프의 시연에 이어, 총 585명의 신청자 중 선발된 참가자 16명이 직접 '채끝등심 육전'과 '토마토 상추 겉절이'를 조리했다. 참가자들은 한식이 지닌 섬세한 맛과 건강한 식문화를 체험하며 한국 음식의 매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최재원 원장은 "매년 100만여 명이 찾는 국제적인 행사인 홍콩 도서전에서 한식의 전통적 가치를 소개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홍콩 현지에 한식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moondd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