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도내 전 시군에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행안부로부터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0억 원을 확보해 긴급 지원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각 시·군의 피해 규모와 복구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분할 예정이며, 도로 사면 낙석 우려지역과 토사 유실 등 공공시설 응급복구, 중장비 및 인력 투입 비용 등에 활용된다.
![]() |
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5.07.24 lbs0964@newspim.com |
특히 추가 강우에 대비해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응급조치를 신속히 완료할 계획이다.
도는 23일 현재 농작물 침수 면적은 총 104.1ha이며 주택 침수는 15동, 공공시설 피해는 총 14건으로 집계했다.
도는 시군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오는 30일까지 피해 조사를 마무리하고 확인된 피해에 대해 신속한 복구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집중호우 기간 동안 전북 지역 평균 강수량은 약214.4mm였으며 남원 뱀사골 지역에는 최대465.5mm, 순창군에는456.9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남원·순창 등 8개 시군에서 총126세대 199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일시 대피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도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도와 시군이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응급복구와 생활 안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