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단체, 3대 요구안 정부에 제시
정은경 장관, 수련협의체서 의견 수렴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5일 의료계와 만나 전공의 수련협의체 첫 회의를 열고 복귀 방안을 논의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수련협의체 1차 회의는 오는 25일 오전 10시30분부터 낮 12시까지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복지부에선 이형훈 제2차관,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관, 방영식 의료인력정책과장이 나선다. 의료계에선 수련환경평가위원장, 대한수련병원협의회장, 대한의학회 부회장,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비대위원 등이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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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24일 서울 주요 대학병원인 고려대학교의료원·서울대학교병원·서울아산병원·세브란스병원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를 향해 "의료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3월 4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는 모습. 2024.03.04 leemario@newspim.com |
대전협은 오는 9월 하반기 복귀를 전제로 정부에 3대 안을 제시했다. 주요 안건은 ▲윤석열 정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재검토를 위한 현장 전문가 중심의 협의체 구성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및 수련 연속성 보장 ▲의료 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를 위한 논의 기구 설치다.
환자단체 등은 그동안 현장을 이탈하지 않은 전공의와 비교해 사직전공의들이 특혜를 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수련협의체를 꾸려 의견을 모아 국민이 납득하거나 이해할 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첫 회의인 만큼 구체적인 안건이 논의되기보다 회의체 운영을 어떻게 할지, 어떤 일정에 따라 운영할지에 대한 내용이 중심"이라며 "(관련 입장은) 회의가 끝난 후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