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연주곡 '필스 소 굿'(Feels So Good)으로 잘 알려진 미국의 재즈 연주가 척 맨지오니가 별세했다. 향년 8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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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향년 84의 나이로 별세한 척 맨지오니. 2025.07.25 oks34@newspim.com |
미 CNN 등 외신들은 지난 22일(현지 시간) 맨지오니가 뉴욕주 로체스터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24일 보도했다. 맨지오니의 변호사와 가족에 따르면 맨지오니는 자택에서 평화롭게 잠을 자다가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맨지오니는 최고의 플루겔혼 연주자라는 평가와 함께 1970~1980년대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1977년 발표한 앨범 '필스 소 굿'과 1978년 영화 음악 앨범 '산체스의 아이들'(Children Of Sanchez) 등이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 1976년과 1978년 두 차례 그래미상(최우수 기악 작곡상, 최우수 팝 기악 퍼포먼스상)을 받기도 했다. 그래미상 후보에는 총 14번 올랐다.
1980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올림픽 폐막식 때 주제곡 'Give It All You Got'을 작곡하고 직접 라이브로 연주했다. 이 곡은 추억의 라디오 프로그램인 '황인용의 영팝스'의 시그널 음악으로도 사랑받았다. 척 맨지오니는 2000년을 시작으로 국내에 총 다섯 차례 내한 공연을 하기도 했다.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