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류형 상품권 선제 대응…신속한 민생 회복
[보성=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보성군이 전남도 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보성군은 전국적으로 지류형 상품권 수요가 늘어남을 사전에 예측하고, 발급 물량 확보와 배부 시스템을 일찍 마련해 전량 발행을 차질없이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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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 전남 1위. [사진=보성군] 2025.07.25 ej7648@newspim.com |
특히 사업 초기부터 실무부서 간 협업을 즉시 가동하고, 계획 수립·물량 확보·가맹점 관리·읍면 지원 인력 배치 등으로 지급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읍면 단위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고령층과 취약계층 불편도 줄였다.
이번 소비쿠폰은 군민 1인당 최대 55만 원씩 지급한다. 사용처는 전통시장·동네마트·음식점·미용실·약국·학원 등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종으로 한정해, 골목상권 중심 소비를 유도한다.
지류형 상품권은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가맹점과 사용처 안내는 군 누리집과 SNS를 통해 수시로 제공하고 있다.
보성군은 이번 소비쿠폰이 단기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로서 소비 유도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 지역경제 순환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급액의 2~3배 생산·부가가치 유발 효과도 기대된다.
앞서 1월 보성군은 군민 1인당 30만 원, 총 112억 원 규모 '민생경제회복지원금'도 지급한 바 있다. 이번 82억 원 규모 1차 소비쿠폰 지급을 통해 단기·중기·장기 민생 회복 선순환 체계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높은 지급률은 단지 행정 속도만이 아닌, 군민 눈높이에 맞춘 현장형 대응의 결과다"며 "이번 소비쿠폰이 군민의 삶을 따뜻하게, 지역 경제를 단단하게 만드는 실질적 수단이 되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