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한 다채로운 방법 '눈길'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삼성중공업은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을 챙기고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 수박 화채와 이온 음료를 즐기는 '시원해요, 감사합니다!' 이벤트를 25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거제조선소 곳곳에는 푸드트럭이 배치돼 1만2000명 분의 수박 화채와 시원한 이온 음료가 임직원들에게 제공됐으며 조선소장(CSO)과 JP모건, 카타르가스, 노동자 협의회가 합동으로 현장을 패트롤하며 안전 예방 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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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근 삼성중공업 조선소장(오른쪽 2번째)과 앤디 그라함(Andy Graham) JP모건 사이트메니져(오른쪽 3번째)가 수박화채를 나누어 주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
삼성중공업은 체감 온도 33도 이상 시 2시간마다 20분의 휴식시간을 부여하고 있으며, 기온이 28.5도와 32.5도 이상 오르면 각각 30분, 1시간씩 중식시간을 연장 운영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현장 온도를 낮추기 위해 ▲스폿 쿨러(야외 에어컨) 제빙기, 쿨링 포그, 살수차, 그늘막 등 다양한 장비 투입 ▲식염 포도당, 식염 캔디 상비 ▲쿨링 버스, 선상 휴게실 설치 등 온열 질환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왕근 삼성중공업 조선소장(CSO)은 "임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 가치이며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현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메이 헤링턴(Ms.Yumei Hetherington) 카타르가스 안전 총괄 매니저는 "폭염 안전 예방 이벤트에 동참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하며 모두가 안전하게 근무하는 게 최고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