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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코리안 데이' 쌍포 폭발…이정후·김혜성 나란히 멀티히트

기사입력 : 2025년07월27일 13:35

최종수정 : 2025년07월27일 20:55

이정후, 이틀간 5안타 맹타…최근 5경기 22타수 8안타로 상승 곡선
김혜성, 6연타석 삼진 후 멀티히트…6경기 18타수 1안타 부진 탈출
오타니, 1회초 선두타자 홈런…7경기 6홈런 몰아치기로 저지 추월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샌프란시스코)와 김혜성(LA 다저스)가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코리안 데이'를 완성했다.

이정후는 2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서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에 팀내 유일한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4타수 2안타에 이은 이틀 연속 멀티히트이자,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27일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서 1-2로 뒤진 9회 1사 후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를 상대로 2루타를 뽑아내고 있다. 2025.07.27 zangpabo@newspim.com

첫 안타는 2회 1사 1루에서 나왔다. 메츠 선발 데이비드 피터슨의 시속 145㎞ 싱커를 노려 좌전 안타. 4회에는 1사 만루에서 2루 땅볼로 선제 타점을 만들었고, 6회엔 2사 후 우전 안타를 쳤다. 그리고 하일라이트는 9회였다. 메츠 마무리 에드윈 디아스를 상대로 타구 속도 171㎞짜리 짜릿한 2루타를 작렬시켰다.

이로써 이정후는 최근 5경기에서 22타수 8안타(타율 0.364)의 맹타로 시즌 타율을 0.254까지 끌어올리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가 27일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서 9회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동료들에게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5.07.27 zangpabo@newspim.com

현지 중계진은 "시즌 초반보다 스윙 궤적이 훨씬 간결해졌다. 일본 출신 선수들과는 또 다른 접근"이라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2루타로 만든 9회 1사 2루 동점 기회에서 후속 타자가 잇달아 삼진과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나며 1-2로 패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A 다저스의 팀 문화에 완전히 적응한 김혜성(오른쪽). [사진=LA 다저스] 2025.07.27 zangpabo@newspim.com

최근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졌던 김혜성은 보스턴 펜웨이파크 원정에서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삼진을 기록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전날 4타수 무안타 삼진 4개로 비롯해 6연타석 삼진을 당했던 그였기에 이날 멀티히트는 의미가 깊었다. 김혜성은 2회 보스턴 막강 좌완 에이스 개릿 크로셰의 153㎞ 포심을 잡아당겨 우전 안타, 4회엔 8구 승부 끝에 156㎞ 직구를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12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보름 만에 기록한 멀티히트다.

비록 7회엔 삼진을 당했지만, 타석에서 집중력은 확연히 달라져 있었다. 김혜성은 전날까지 최근 6경기에서 18타수 1안타(타율 0.056), 삼진 9개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LA 타임즈는 "김혜성이 9번에서 무키 베츠, 오타니로 연결되는 공격 루트를 다시 살리고 있다"고 평가하며, 하위 타선에서 팀의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보스턴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7일 보스턴 원정경기에서 1회초 선두 타자 홈런을 치기 직전. 2025.07.27 zangpabo@newspim.com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의 시즌 38호 1회초 선두타자 홈런에도 2-4로 역전패를 당했다. 클레이튼 커쇼가 4.2이닝 6안타 4실점으로 무너졌다.

최근 7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몰아 친 오타니는 오른 어깨 염좌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37개)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단독 2위에 올랐다. 후반기 들어 홈런 가뭄에 시달리던 칼 롤리(시카고 컵스)는 이날 LA 에인절스 원정 경기에서 홈런 1개를 보태 시즌 40홈런 고지에 선착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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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콕 집은 트럼프...축산농 반발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다음 달 1일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25% 상호관세' 부과를 앞둔 상황에서 한미 간 막판 협상에 돌입했다. 이번 협상에서 미국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제한 철폐를 강하게 요구하며 한국을 압박하고 있다. 정부는 미국 측의 압박으로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허용 등 농축산물 비관세장벽 카드를 협상테이블에 올리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다만 농민단체의 반발과 국민 신뢰가 흔들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2의 광우병 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 美,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압박…韓, 농산물 카드 검토 28일 정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주가 미국산 소고기를 개방했다는 점을 연일 언급하며 한국에도 같은 수준의 개방을 요구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호주가 미국산 소고기를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며 "이제 우리는 호주에 (미국산) 소고기를 많이 팔 것"이라고 게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7.25 mj72284@newspim.com 이어 "우리의 훌륭한 소고기를 거부하는 다른 나라들도 (개방) 요구를 받은 상태"라며 "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자. 지금은 미국의 황금기"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고기 개방을 거부하는 국가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관세협상을 앞둔 한국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브룩 롤린스 미국 농무부 장관 또한 트루스소셜을 통해 "지난 20년간 비과학적인 무역 장벽 때문에 우리 소고기가 호주 소비자들에게 판매되지 못했다는 것은 터무니없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미국 농축산업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건강한 소고기를 생산하고 있다"며 "USTR은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타파하고 미국 국민이 주요 시장에 배제되지 않도록 미국의 무역 파트너들과 계속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협상을 진행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연일 30개월 이상 소고기 개방을 압박하면서, 한국도 소고기 카드를 협상 테이블에 올릴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25일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협상 품목 아래 농산물도 포함돼 있다"며 "농업이나 디지털 분야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간 협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정부는 한미 관세협상에서 농업분야 보호를 우선으로 두고,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개방 등 비관세 장벽을 해소할 카드를 협상 테이블에 올리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바 있다. 한 대형마트의 미국산 쇠고기 진열대 모습 <뉴스핌 DB> 그러나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고위급 '2+2 통상협의'가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의 일정 사유로 전날 취소되면서 미국이 한국의 협상 태도에 불편을 느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앞서 미국은 우리나라에 대해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오는 8월 1일부터 적용되며, 한미 양국은 관세 협상을 진행 중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에 대해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 허용 ▲쌀 시장 추가 개방 ▲유전자변형(LMO) 감자·사과 검역 완화 등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 농민단체 "관세협상에 농업 희생양 삼지 말아야"…대정부 투쟁 돌입 정부로서는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우선 한국은 현재도 미국산 소고기의 최대 수입국이다.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액은 22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수입액(38억4700만달러) 대비 57.4%를 차지한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액은 지난 2004년 1억300만달러에서 2012년 5억2200만달러, 2016년 10억3500만달러로 20억달러를 넘기다 2022년에는 26억24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의 연평균 증가율은 17.5%다. 이재명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우리나라는 이른바 '광우병 파동' 이후 30개월령 미만 미국산 소고기만 수입하고 있다. 지난 2008년 한미 쇠고기 협상이 타결됐고, 우리 정부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까지 수입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에 반대하는 촛불집회가 전국적으로 열렸다. 당시 이명박 정부 지지율은 취임 2개월 만에 20%대로 폭락했고, 결국 정부는 미국과 소고기 협상을 일부 재협상했다. 다시 말해 현재 국내 소비자들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섭취에 대해 안전하지 못하다는 인식이 기반에 깔려 있다. 또 우리나라 연간 쌀 저율관세할당(TRQ) 물량은 40만8700톤으로, 미국 물량이 이중 13만2304톤(32%)을 차지한다. 쌀 개방은 WTO 규약에 묶여 있기 때문에 한미 양자 간 협상체계가 불가능하다. 다만 미국이 소고기 등 농산물 개방을 미루는 국가에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는 점을 연일 강조하면서 국익 측면에서 조선·철강·반도체 등 산업을 보호하고 농산물을 희생해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나온다. 농민단체는 정부의 기류에 대거 반발하고 있다. 한국농축산연합회,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농민의길 등 농축산업 단체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대정부 투쟁에 나선다. 이들 단체는 "미국산 농축산물은 이미 한미 FTA로 전면개방을 한 마당에 관세 추가 인하 및 비관세장벽까지 철폐된다면 농민 생존권 말살과 함께 국내 농업생산 기반 붕괴는 시간문제일 것"이라며 강하게 규탄한다. 이어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수입연령 제한과 사과에 대한 식물검역은 국내법과 WTO 등 국제협정 등에 따른 정당한 조치이며, 국민건강과 직결된 것으로 절대 포기해선 안 되는 문제"라며 "농축산물을 협상대상에서 제외해 식량주권과 국민건강권을 반드시 사수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단체 관계자는 "한미 관세협상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요구가 묵살될 경우 대대적인 추가 농민항쟁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쌀값정상화법 공포 촉구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4.03 leehs@newspim.com plum@newspim.com 2025-07-2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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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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