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청소 노동자 출신…"청년들에게 희망 보여드리고 싶다"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최우성 청소의프로 대표가 28일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최 대표는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경선에서 한동훈캠프 청년특보를 역임했다.
최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청년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최 대표는 "프런티어 정신, 도전 정신으로 새로운 보수, 시대에 걸맞게 변화하는 국민의힘이 되도록 개척해 나가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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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성 청소의프로 대표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본인 제공] 2025.07.28. right@newspim.com |
최 대표는 국민의힘이 국민들로부터 소외받으며 '고독사' 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청소노동자 최우성은 절망하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저는 남들이 하나같이 더럽다, 힘들다, 꺼리는 일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고독사로 생을 마감한 어르신의 집이나 화재 현장 등을 찾아 뒤처리하는 특수청소 노동자다. 그는 "청소노동자가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이 되는 것보다 더 큰 변화가 어디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최 대표는 청년 공약으로 수도권 광역단체장 경선 시 20~40 프라이머리 제도 도입을 제시했다. 그는 "만 18세~49세 선거인단을 모집해 청년 선거인단 50% 당원 50%로 후보를 만들겠다"고 했다.
'부정선거'와 '윤어게인'을 주장하는 극단세력과는 절연을 주장했다.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전한길 전 한국사 강사에 대해서는 '출당' 입장을 밝혔다.
최 대표는 인적쇄신 여론에 대해서는 "인적쇄신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당내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포용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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