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KCC·삼양건설 경제 활성화 협약...지역 상권과 상생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 신청사 시공을 맡은 건설사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사 기간 현장 식당을 설치하지 않고 원도심 상가를 이용하기로 했다.
청주시는 시청사 건립사업 시공사인 KCC건설·삼양건설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 협약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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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원익 KCC건설 건축사업본부 총괄본부장, 이범석 청주시장, 윤현우 삼양건설 대표이사, 안석봉 중앙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사진=청주시] 2025.07.28 baek3413@newspim.com |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김원익 KCC건설 총괄본부장, 윤현우 삼양건설 대표이사, 안석봉 중앙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두 건설사는 시청사 건립 공사 기간 중 현장 식당을 운영하지 않고 건설 현장 인근 중앙동 원도심 골목 상가를 이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공사 기간 동안 식당 안내 자료 제공 등 행정적 지원을 맡고 중앙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역 내 식당과 카페 등 위생업소 현황을 철저히 점검해 정보를 제공하며 협력할 계획이다.
김원익 KCC건설 총괄본부장은 "지역과 소통하고 협력해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건설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시장은 "기업과 주민 자치 단체와 긴밀히 협업해 중앙동 상권 회복과 자생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청사는 2028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총 공사비 2010억 원을 투입해 지하 2층에서 지상 12층, 연면적 6만 1752㎡ 규모로 지어진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