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복지

속보

더보기

여학생, 궐련보다 액상형 전자담배 선호…첫 역전 현상

기사입력 : 2025년07월29일 12:00

최종수정 : 2025년07월29일 12: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청소년건강패널조사 추적조사 발표
남학생 궐련 사용률 2.12%→5.50%
학년 오를수록 미디어 흡연·음주 노출↑
고등학교 2학년 60.8% 음주 경험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청소년 흡연·음주 등 건강행태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악화하는 가운데, 여학생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이 처음으로 궐련 사용률을 넘어서는 변화가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이같은 내용의 '2024 청소년건강패널조사 추적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청소년건강패널조사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생활 등 청소년의 건강행태 변화를 파악하는 조사다. 작년 조사는 1~6차 연도에 모두 참여한 3864명을 대상으로 했다. 

◆ 여학생 담배 1위, 궐련→액상형 전자담배…남학생 궐련 사용 2.6배 급등

청소년은 학년이 오를수록 궐련·액상형 담배를 모두 사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여학생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처음으로 궐련사용률을 뛰어넘었다. 2023년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 액상형 전자담배사용률은 2023년 0.94%에서 2024년 고등학교 2학년으로 진학하면서 1.54%로 올랐다.

궐련사용률도 2023년 1.19%에서 2024년 1.33%로 늘었지만, 액상형 전자담배사용률보다 낮은 수치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2023년 0.24%에서 0.32%로 올랐다.

담배제품별 현재사용률 [자료=질병관리청] 2025.07.29 sdk1991@newspim.com

반면 남학생의 경우 궐련사용률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 궐련사용률은 2.12%였으나 고등학교 2학년으로 진학한 2024년 5.50%로 2.6배나 늘었다.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2023년 1.19%에서 2024년 3.57%로 늘었다. 궐련형 전자담배사용률도 2023년 0.65%에서 1.67%로 증가했다.

음주경험도 학년이 올라가면서 늘었다. 평생음주경험률(모금기준)은 초등학교 6학년 36.4%에서 고등학교 2학년 60.8%로 증가했다. 평생음주경험률(잔기준)은 초등학교 6학년 시기 7.5%에서 고등학교 2학년 33.7%로 늘었다. 현재음주율은 초등학교 6학년 시기 0.7%에서 고등학교 2학년 8.3%로 증가하였다.

음주를 처음으로 시작한 경우를 보면 청소년 48.9%는 명절 차례 후 가족·집안 어른의 권유라고 답했다. 맛이나 향이 궁금해서 19.7%, 실수로 8.2%, 친구가 마셔보라고 해서 6.7% 순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어린 시절의 단순한 한두 모금의 음주 경험이 청소년의 음주 시작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다"며 "가족과 주변인의 음복 음주를 가볍게 권하는 인식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학년 오를수록 흡연·음주 예방 교육 줄고…미디어 흡연·음주 노출 늘어

질병청은 청소년 흡연·음주 증가는 가족 간 건강습관 관련 대화나 예방 교육 등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부모와 매일 식사하는 빈도는 초등학교 6학년 66.3%에서 고등학교 2학년 22.2%로 대폭 줄었다. 건강습관 관련 대화를 자주 한다는 비율도 초등학교 6학년 58.4%에서 고등학교 2학년 37.7%로 감소했다.

최근 12개월 내 학교에서 흡연·금연 교육을 실시한 비율도 줄었다. 흡연·금연 교육 실시 비율은 초등학교 6학년 95.9%에서 고등학교 2학년 68.6%로 줄었다. 음주 예방교육도 초등학교 6학년 75.4%에서 고등학교 2학년 45.2%로 감소했다.

반면 미디어를 통한 흡연장면 노출은 초등학교 6학년 39.2%에서 고등학교 2학년 60.4%로 증가했다. 음주장면 노출도 초등학교 6학년 56.1%에서 고등학교 2학년 70.7%로 증가했다.

[자료=질병관리청] 2025.07.29 sdk1991@newspim.com

한편 식생활 습관은 고학년으로 진급할수록 지속적으로 악화하고 있다. 주 5일 이상 아침식사 결식률은 17.9%에서 33%로 늘었다. 주 3회 이상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20.9%에서 32.1%로 늘고 주 3회 단맛 음료 섭취율도 50.9%에서 66.6% 상승했다.

반면 1일 1회 이상 과일섭취율은 35.4%에서 15.5%로 줄었다. 1일 3회 이상 채소섭취율도 18%에서 6.8%로 감소하고 1일 1회 우유 또는 유제품 섭취율은 45.7%에서 18.4%로 반토막 났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청소년의 담배 제품 사용이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학생의 경우 기존의 궐련보다 액상형 전자담배를 더 선호하는 양상이 뚜렷이 나타났다"며 "청소년 흡연 예방을 위해 제품 유형별 규제 강화와 정책적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