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AI 슈퍼클러스터 중심 역할 맡아 지역산업 혁신 가속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국립목포대학교는 전라남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RISE) 사업에서 'AI·데이터' 분야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5년간 총 80억 원 규모 연구비를 확보하며 해남 AI 슈퍼클러스터 구축과 전남 주력산업의 인공지능 디지털 대전환을 이끌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립목포대는 세계 최고 성능의 NVIDIA H100 기반 AI GPU 시스템을 갖춘 마이크로 데이터센터를 자체 구축했다. 지난 5월에는 해남군, 목포MBC, TUV SUD KOREA와 함께 'AI기반 지역혁신협력'을 위한 4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지역 내 AI 기술 중심 혁신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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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목포대학교 전경. [사진=목포대] 2025.07.03 ej7648@newspim.com |
이번 RISE 사업을 통해 국립목포대는 해양 에너지 농수산 등 전남 주력산업에 AI+X 융합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또한 지역기업 및 기관과 협력해 인공지능 실증모델 개발과 산업 현장 적용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아울러 해남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기술 기반 마련과 데이터 분석체계 운영 정책 연구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영호 컴퓨터학부 교수는 "우수한 자원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마이크로 데이터 허브를 구축하고 AI+X 기술 실증 확대에 힘쓰겠다"며 "해남 AI 슈퍼클러스터 인프라와 전문인력 양성까지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국립목포대는 이번 과제를 통해 산학공동연구 61건 이상 논문 발표 72편 지식재산권 창출 62건 그리고 전문인력 300명 양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김성환 산학협력단장은 "전남 AI 산업 중심기관으로 인정받은 만큼 보유한 인프라와 역량 결집해 해남 슈퍼클러스터 실현 및 지속 가능한 디지털 대전환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