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은 신시내티에 5-2 승, 2연패 탈출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일본 투타 듀오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맹활약해 팀 연패를 끊어냈다. 김혜성은 이틀 만에 선발 출전했으나 무안타에 그쳤다.
야마모토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서 7이닝 4안타 9탈삼진 2볼넷 1실점의 호투로 시즌 9승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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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로이터=뉴스핌] 손지호 기자 = 28일(한국시간)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의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선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1회 투구하고 있다. 2025.07.29 thswlgh50@newspim.com |
야마모토는 신시내티 타자들에게 헛스윙 21개를 유도했는데, 이는 야마모토의 메이저리그 개인 최다 기록이다. 야마모토는 이날 승리와 함께 평균자책점을 2.55에서 2.48로 낮췄다. 지난달 1승 3패 평균자책점 4.21로 주춤했지만 7월 들어 1승 1패 평균자책점 2.29로 안정감을 찾아갔다.
또 다른 일본 동료 오타니는 2번 지명타자로 나서 3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 1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오타니는 1-1로 맞선 5회 1사 1, 3루에서 신시내티 우완 루키 체이스 번스의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펜스까지 흐르는 2루타를 터트려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전날(28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대주자로만 나섰던 김혜성은 7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11에서 0.304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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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사진=로이터] |
1-1로 맞선 2회 무사 1루에 첫 타석 선 김혜성은 3구 삼진으로 물러났고, 4회 2사 1루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6회 1사 1루 상황에서 김혜성은 기습 번트로 투수 앞 땅볼을 만들어냈는데, 상대 투수 체이스 번즈의 송구 실책으로 1루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불발로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7회 1사 만루 상황에서 좌완 테일러 로저스를 상대로 교체되지 않고 타석에 나선 김혜성은 초구를 건드렸으나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혜성은 수비에서 불안함을 드러냈다. 7회말 2사 상황에서 김혜성은 신시내티 노엘비 마르테가 친 2루 땅볼을 잘 잡아놓고도 1루로 부정확한 송구를 하고 말았다.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이 잘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다저스는 5회 역전에 성공한 후 7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프리먼이 연속 적시타를 쳐 승기를 잡았다. 2연패를 끊어낸 다저스는 62승 45패를 마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thswlgh5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