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검진부터 가족 돌봄까지 통합 서비스 제공
[함양=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함양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예방과 돌봄 지원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며 군민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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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치매안심센터 전경[사진=함양군]2025.07.29 |
함양군은 치매를 개인과 가정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제로 인식하고 '치매 걱정 없는 건강한 함양'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모든 군민을 대상으로 무료 인지선별검사를 상시 운영한다. 인지 기능 저하가 의심될 경우에는 진단검사와 협약병원 연계를 통한 전문의 감별검사를 제공해 조기 발견에 힘쓰고 있다.
어르신 인지기능 향상과 정서적 안정을 위한 인지강화교실, 치매예방교실, 가상현실(VR) 기반 놀이형 치매 예방실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마을 방문 프로그램으로 접근성을 높였다.
치매 진단 후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어르신에게는 치료관리비 지원, 맞춤형 사례 관리, 조호 물품 제공, 배회감지기 보급, 인지 재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책이 마련돼 있다. 가족을 위한 돌봄 교육과 가족교실, 자조모임도 운영해 정서적 부담 경감에 힘쓰고 있다.
함양군은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치매 파트너 양성, 치매 예방 교육, 인식 개선 캠페인, 치매안심마을 운영 등을 통해 군민 전체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함양군보건소 관계자는 "치매는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예방과 돌봄 체계를 강화해 군민 모두가 치매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un01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