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명 내외 부서 규모로 시작, 기금채 발행 실무와 기금 운용 등 담당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한국산업은행이 약 100조원의 첨단전략산업기금 조성과 운용을 위한 조직을 29일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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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본점 전경. (사진=한국산업은행) |
산업은행은 이날 첨단전략산업기금 운용을 위한 위원회를 발족시키고 인사를 마쳤다. 위원회는 20여명 내외의 부서 규모로 향후 통과될 기금채 발행을 위한 산업은행법 내용에 따라 늘어날 수 있다. 이들은 향후 첨단전략산업기금 조성을 위한 기금채 발행과 기금 운용 등을 담당하게 된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은 지난 3월 5일 정부가 발표한 것으로, 이재명 정부의 공약과 맞물려 정책 추진에 힘이 실리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 21일 산업은행에 최대 100조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조성해 반도체, 2차전지, 인공지능 등 첨단산업을 지원하도록 하는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법안심사 제1소위를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산업은행에 첨단전략산업기금 설치 근거를 마련했다. 전략산업에 해당하는 기업에 저리 대출 뿐 아니라 지분 투자, 자산 인수, 출자 등 직접 투자도 가능하게 된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은 우선 산업은행의 기금채 발행을 통한 50조원 조성 이후 2차로 민간 금융회사 출자와 연기금, 일반 투자자 등과의 매칭 투자 협약을 통해 추가로 50조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