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드론 전문가 협의회 출범
첨단기술 활용·미래 대응역량 강화 모색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소방청은 드론을 재난 현장에서 활용 할 수 있는 방안을 자문·연구하는 '소방드론 협의회'를 신설한다고 30일 밝혔다.
재난 현장에서 드론의 역할이 점차 확대되면서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대응 방안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실제 소방드론의 활용도는 최근 급증하고 있다. 전국에 배치된 드론은 현재 676대이며, 운용 실적은 2020년 1231건에서 2024년 4623건으로 크게 늘었다. 연평균 약 40% 가량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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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 전통시장 화재현장에서 구조대원이 드론을 활용해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제공=소방청 |
소방 드론은 대형 화재 시 열화상 감지, 야간 수색, 산악 조난 구조 등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확인해 왔다. 재난현장의 드론은 단순한 장비로서 역할을 넘어 정책, 기술, 교육훈련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와 논의를 통해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소방드론 협의회는 현장 전문가와 연구원, 교육기관 등 민·관·학이 참여하는 전문협의체다. 드론의 활용도를 높이고, 정책 효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논의 기구다.
협의회는 다음달 중 첫 회의를 시작해 재난현장 드론 활용 확대 방안, 드론 기반 대응전략 및 정책 기획, 조종자 교육 및 기술훈련 강화 등을 중점 과제로 다룰 계획이다.
윤상기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급변하는 재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드론의 전략적 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