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농업 분야 공무원 중앙 합동 조사단 파견... 농기계 수리 지원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 공직자들이 극심한 호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충남도의 수해 현장에 달려가 수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울진군 공직협과 군청 직원 30여 명은 지난 29~30일 이틀간 충남도 예산군 삽교읍의 수해 현장 피해 농가를 찾아 매몰된 비닐하우스의 토사를 정리하는 등 수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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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 군청 직원 30여 명이 지난 7월 29~30일 이틀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도 예산군 삽교읍 농가를 찾아 비닐하우스 등 침수 피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사진=울진군] 2025.08.01 nulcheon@newspim.com |
이번 울진군 공직자들의 수해 복구 지원은 지난 25~26일 경남 산청 지역 수해 복구 지원에 이은 두 번째이다.
앞서 울진군 토목 분야 공직자 15명은 극심한 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을 찾아 산사태 피해 지역 복구에 힘을 보탰다.
울진군은 복구 인력 지원과 함께 행정·기술적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농업 분야 공무원을 중앙 합동 조사단에 파견해 피해 규모 조사를 지원하는 한편, 침수 피해를 입은 농기계 수리를 지원하기 위해 농기계 임대 사업소 직원 4명을 경남 산청군에 파견할 예정이다.
울진군은 지난 2022년 '울진 산불' 당시 전국 각지에서 받은 따뜻한 손길을 잊지 않고, 전국 어디든 먼저 달려가 돕겠다는 마음으로 복구 지원에 나서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작은 손길이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