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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금 급감하나"...한샘 최대주주 IMM PE, 실적악화에 재원마련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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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배당 작년 3회서 올해 '0'...실적 악화 직격탄
1분기 실적·시장 전망 '빨간불'...자산 매각 가능성有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한샘이 지난해 3회나 실시했던 분기배당을 현재까지 한 번도 결정하지 않았다. 이는 한샘의 실적 악화, 자금난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확 줄인 중간배당...한샘 자금난 드러낸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한샘은 분기 배당을 실시한 적이 없다. 이는 ▲5월(124억원) ▲8월(262억원) ▲11월(1029억원) 등 총 세 번의 분기배당을 했던 작년과 대비되는 양상이다.

이처럼 한샘의 중간배당 감소는 한샘의 자금난을 여실히 보여준다.

한샘은 작년 말 1511억37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올해 1분기에는 95억9542만원으로, 전년 동기(485억1572만원) 대비 5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자금 마련 목적으로 매각한 자산의 가치도 다르다. 한샘은 지난해 서울 상암 소재 사옥을 3200억원 규모로 매각했지만, 올해는 2월에 '한샘디자인파크 방배점'을 390억원에 매각한 게 전부다.

즉, 배당을 위한 재원 확보가 어려워졌기 때문에 분기배당을 줄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한 회계업계 관계자는 "작년에는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 괜찮았기 때문에 분기배당이 가능했을 것"이라며 "올해는 실적이 부진하기 때문에 작년처럼 수시로 배당하기가 불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한샘 상암사옥 [사진=한샘]

◆ 실적·시장 전망치 '적신호'...한샘, 추가적 자산매각 나설까

올해 한샘은 전년도 배당 규모를 유지하기도 어려울 전망이다. 전년도 한샘은 분기배당과 결산배당을 합쳐서 총 2163억219만원5660원을 배당했다. 한샘이 배당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당 금액만큼을 추가로 배당해야 한다.

하지만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이는 이익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금융감독원에 의하면 올해 1분기 한샘의 연결 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은 마이너스(-) 3억2513만원이었다. 영업활동으로 돈을 벌어들이긴커녕, 되려 빠져나간 것이다.

시장 전망도 부정적이다. 시장에서는 올해 한샘의 연결기준 순이익을 23억원으로 예상한다. 배당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2163억원에 턱없이 부족하다.

이에 한샘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자산 매각을 통해 재원을 확보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현재 한샘은 안산 소재 제1·3·4·5공장과 서울 방배 소재 사옥을 보유 중이다.

한 회계업계 관계자는 "엑시트(Exit, 투자자가 사모펀드 등을 통해 투자한 자금을 회수하는 것)가 중요한 해외 사모펀드 특성상 배당규모를 줄이는 것은 자살 행위나 마찬가지"라며 "고배당 기조를 유지하려고 추가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샘 측은 "회사는 항상 주주가치 제고와 재무건전성을 함께 고려하여 배당정책을 수립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관련 절차에 따라 정해지는 대로 공시를 통해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stpoems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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