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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2분기 영업익 28% ↓...소비 양극화·점포 효율화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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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조3497억...전년 대비 2.3% 줄어
그로서리 부문 영업손실 453억...적자 지속
백화점·해외사업 성장, 수익성 부진 상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롯데쇼핑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3497억원, 영업이익 40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매출은 2.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7.5% 줄어든 수준이다. 당기순손실은 103억원으로 전년 동기(-797억원) 대비 적자 폭이 대폭 축소됐다.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사진=롯데쇼핑 제공]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6조8065억원, 영업이익 188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1.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전반적인 실적 부진은 국내외 불안정한 정세와 소비 양극화 심화 등의 어려운 경영환경 지속과 더불어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략적 점포 효율화 영향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국내 그로서리(grocery) 사업dl 지난 2분기 45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제 실적을 끌어내렸다.

그나마 백화점과 해외 사업의 성장이 수익성 부진을 상쇄했다. 백화점과 해외 사업은 올 들어 2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했다. 이커머스와 하이마트도 수익성 중심 경영이 실적으로 나타나며 연결기준 상반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국내 소비심리 회복 지연에 따른 수요 부진의 영향으로 매출 성장이 둔화됐으나, 해외 사업에서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 5.0% 증가, 영업이익은 40.6%가 신장하며 꾸준한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지난 2023년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오픈 후 지속적으로 실적이 성장해 왔으며, 지난 1분기에 첫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한 이후 2개 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국내 백화점은 상반기 영업이익이 1911억원으로 전년 대비 29.9% 신장하며 선방했다.

이커머스 사업은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에서 매출액은 소폭 줄었으나, 매출 이익율 개선, 광고수익 증가 등의 효과로 영업이익을 크게 개선했다. 2022년 3분기 이후 꾸준하게 영업이익 개선세를 유지해 오고 있으며, 올 상반기 영업손실 규모는 17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 폭을 절반 이하로 대폭 줄였다.

자회사인 하이마트는 국내 가전시장의 불황에도 2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를 본격화했다. 실제 하이마트의 매출은 지난 2분기 105억원으로 전년 대비 277.4% 급증했다. 다만 지난 1분기 부진 탓에 상반기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6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롯데쇼핑은 지난달 들어 백화점이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고, 지난 6월 말 오픈한 롯데마트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이 고객에게 호응을 얻으며 매출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또 백화점 핵심 점포의 대규모 리뉴얼을 통해 상권 경쟁력을 강화하고, 그로서리 중심의 마트 점포 재편 등 본업 경쟁력 향상에 집중하는 한편, 자체 브랜드(PB) 상품 수출 확대, 마트-슈퍼간 물류 통합 추진 등 수익 개선을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지원본부장은 "소비심리 회복 지연 등 국내에서는 어려운 영업환경을 겪었으나, 해외사업에서는 지속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하반기 내수경기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국내에서도 유의미한 성장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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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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