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첫' 회의 개최…위원장 선출
위원 15명으로…공급·수요·학계 등
정은경 장관 "투명하게 운영할 것"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의사 인력의 적정 규모를 추계하는 의사인력수급추계위원회가(추계위)가 12일 첫 회를 열고 위원장을 선출한다.
이날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추계위는 오후 1시 30분 서울 중구 서울역 T타워에서 1차 회의를 개최한다.
추계위는 의사 인력에 대한 중장기 수급추계를 하고 결과를 심의하는 복지부 장관 직속 독립 심의 기구다. 중장기 의사인력 수급 추계를 위한 모형, 방법, 변수 등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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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사직 전공의 등에 대한 하반기 전공의 모집일인 11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5.08.11 ryuchan0925@newspim.com |
추계위는 내후년 의대 정원에 대해 늦어도 내년 4월까지 정해야 한다. 다만 최종 결정은 복지부 장관이 위원장으로 있는 상위기관인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에서 추계위 분석을 기반으로 결정한다.
첫 추계위 자리에는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 복지부 의료인력정책과장, 수급추계센터장 등이 자리한다. 첫 회의에서는 위원장을 선출하고 향후 위원회 운영 일정 등을 논의한다.
복지부는 지난달 보건의료 공급자 단체, 수요자 단체, 학회·연구 기관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추계위 위원 15명을 위촉했다. 총 15명의 위원 중 공급자단체 추천위원은 8명, 수요자단체 추천위원은 4명, 학회·연구 기관 추천위원은 3명이다. 보건의료기본법에 따라 공급자단체 추천위원은 과반수로 구성됐다. 논의된 회의록과 안건 등은 공개된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의사인력 수급추계는 2027년 이후 의대 정원 결정 또는 의사인력 정책 수립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작업"이라며 "추계위가 과학적이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