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산청군이 산청·함양사건 74주년을 기념해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11회 산청·함양사건 전국 청소년 문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을 추모하고 청소년들에게 역사를 바로 알리기 위해 산청군이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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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함양사건 추모전시관 전경[사진=산청군]2025.08.12 |
공모는 운문과 산문 두 부문으로 진행하며, 주제는 인권, 평화, 생명이다.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 회복과 화해, 상생의 정신을 담은 작품을 받는다. 운문은 A4용지 2장 이내, 산문은 3장 이내로 작성해야 한다. 두 부문 모두 응모 가능하지만 시상은 한 부문에서만 이뤄진다.
참가 대상은 전국 초·중·고등학생이며, 신청서와 출품작은 이메일 또는 우편(산청군 금서면 화계오봉로 530, 산청·함양사건 추모공원)으로 접수한다.
산청군은 우수성, 독창성, 창의성을 기준으로 부문별 대상 1편(상금 50만 원), 최우수 2편(각 40만 원), 우수 3편(각 30만 원), 장려 4편(각 10만 원) 등 총 20편을 선정할 계획이다. 당선작은 9월 30일 산청군청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개별 통보한다.
시상식은 11월 7일 '제74주년 산청·함양사건 합동위령제 및 추모식'에서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청소년들이 산청·함양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깊이 인식하고,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m2532253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