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iBeta Level 2 '패시브 라이브니스' 기술 적용
미 국토안보부 평가서 0.2% 미만 오인식률 기록
차세대 보안·인증 기술로 시장 경쟁력 강화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한컴위드가 안면인증 솔루션 '한컴오스 v1.0'으로 GS인증 1등급을 획득하며 국내외 안면인증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12일, 한컴그룹 계열사 한컴위드는 비대면 본인확인 솔루션 '한컴오스(Hancom Auth) v1.0'이 소프트웨어 품질을 국가 표준에 따라 검증하는 GS(Good Software) 인증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GS인증 1등급은 기능 적합성, 성능 효율성, 신뢰성 등 8개 평가 항목을 모두 충족해야 하며, 공공기관과 조달 시장 진입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 |
한컴위드 로고. [사진=한컴위드] |
한컴오스 v1.0은 얼굴에서 5,000개 이상의 특징점을 추출해 패턴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오래된 사진이나 손상된 이미지에서도 높은 인식 정확도를 제공한다. 특히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공인기관인 iBeta Quality Assurance의 위·변조 탐지 성능 평가(PAD)에서 최고 등급인 Level 2를 통과해, 국내 유일의 '패시브 라이브니스' 기술을 공식 입증받았다.
패시브 라이브니스는 사용자에게 특정 행동을 요구하지 않고 인공지능이 얼굴을 자동 분석해 실제 여부를 판별하는 기술로, 편의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미국 국토안보부가 주관하는 원격 신원 확인 기술 성능 평가(RIVTD) 트랙 3에서도 0.2% 미만의 실사용자 오인식률을 기록했다.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는 "AI 고도화로 안면 인증 우회 시도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한컴오스는 뛰어난 위·변조 방지 기술을 갖춘 솔루션"이라며 "국내외 안면인증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컴위드는 양자보안, AI 생체인증, 딥페이크 탐지 등 차세대 보안·인증 기술로 사업 영역을 확대 중이며,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과제를 수주하는 등 공공 안전 및 국방 보안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