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안정적 물 공급…체계적 하수 처리 차원서 박차
화전·대덕 하수관로 정비사업 상·하수도 인프라 늘려
이동환 시장 "맑은 물·쾌적 환경 조성…물 복지 실현"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깨끗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과 체계적인 하수 처리를 위해 상하수도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효율적인 하수 처리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 |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고양시]2025.08.13 atbodo@newspim.com |
고양시는 원당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에 따른 급증하는 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주교배수지 증설 사업을 추진한다. 기존 2,800㎥ 규모의 주교배수지를 4,400㎥ 추가해 총 7,200㎥로 확대하는 이 사업은 485억 원이 투입되며 2028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주교동 일대 4,966세대 신규 입주에 대비해 고양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조치다.
이와 함께 고양정수장 계통의 노후 송수관로 복선화 및 개량 공사를 단계별로 진행한다. 1단계 공사로 3.08km 복선화와 6.11km 개량을 병행하며, 2·3단계 공사 설계도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 |
주교 배수지 조감도. [사진=고양시] 2025.08.13 atbodo@newspim.com |
![]() |
화전·대덕 하수관로 정비사업 대상지. [사진=고양시]2025.08.13 atbodo@newspim.com |
![]() |
화전·대덕 하수관로 정비사업 공사 현장. [사진=고양시]2025.08.13 atbodo@newspim.com |
2·3단계 공사는 고양동, 원신동, 대자동, 고봉동 일대에서 복선화 15.27km, 개량 18.54km 규모로 진행되며 2040년까지 완료된다. 이 사업은 송수관로 파손 등 비상 상황 발생 시에도 단수 없이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내구성을 강화하는 선제적 대응이다.
하수도 분야에서는 분류식 하수관로 설치를 확대해 공공 수역 수질 개선과 악취 해소에 힘쓰고 있다. 분류식 하수관로는 생활하수와 빗물을 분리해 처리 효율을 높이고 하천 오염을 줄이는 시설이다.
2022년에는 덕양구와 일산동구 일원에 20.09km 분류식 오수관로를 신설하고 833가구의 개인 정화조를 폐쇄해 공공 하수도에 연결했다. 올해는 덕양구 벽제동에 8.29km 분류식 오수관로를 설치하고 401가구 배수 설비를 연결했다.
![]() |
대자 1, 2 하수관로 정비사업 대상지. [사진=고양시]2025.08.13 atbodo@newspim.com |
![]() |
대자 1, 2 하수관로 정비사업 공사 현장. [사진=고양시]2025.08.13 atbodo@newspim.com |
최근 준공 예정인 '화전·대덕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덕양구 화전동과 대덕동 일대에 15.9km 분류식 오수관로를 설치하고 846가구를 공공 하수도에 연결했다. 또한 '대자 1, 2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덕양구 대자동 일대에 14.1km 분류식 오수관로를 설치해 422가구 배수 설비를 마련하는 중이다.
이처럼 대규모 하수관로 분류화 사업은 국도비 확보가 핵심인데, 고양시는 지난해 67억 원에서 올해 179억 원으로 국도비 지원을 크게 늘렸다.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 협의를 강화하며 분류식 하수관로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고양시의 상하수도 인프라 확충 사업은 재해와 사고에 대비한 안정적인 물 공급과 쾌적한 수질 환경 조성으로 시민의 정주 여건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