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대표이사 적극 참여 의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자동차용 반도체 전문기업 넥스트칩이 시장의 자본잠식 우려를 조속히 불식시키기 위해 추가 증자를 검토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회사 측은 최대주주인 앤씨앤과 김경수 대표이사가 추가 증자에 적극 참여해 올해 안에 재무 건전성을 확실히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넥스트칩은 이번 달 진행한 공모 유상증자를 통해 약 76억원의 자금을 확보했고 3분기 기준 완전자본잠식 상태는 해소될 전망이다. 그러나 연말 결산 시점에는 안정적인 자본구조 유지를 위해 추가 자금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현재 다양한 규모와 방식의 증자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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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칩 로고. [사진=넥스트칩] |
회사 관계자는 "최근 확보한 76억원으로 단기적 자본잠식 우려는 해소되지만, 장기적 재무 안정성을 위해서 연내 추가 증자가 불가피하다"며 "최대주주와 경영진이 선도적으로 참여해 주주 신뢰를 회복하고 성장 전략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넥스트칩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및 로보틱스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지속하며, 확보한 자금은 차세대 시스템 온 칩(SoC) 개발과 신규 사업 경쟁력 강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기술 개발과 매출 성장으로 이어져 내년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