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에 받은 보수가 92억2400만원으로 집계됐다. 대한항공, 한진칼, 진에어에서 각각 지급된 급여를 합한 결과다.
14일 대한항공과 한진칼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대한항공에서 38억2300만원, 한진칼에서 43억2900만원, 진에어에서 10억72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7억6600만원 늘었다.

회사 측은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한진칼에서 성과급이 확대됐고, 올해부터 진에어의 보수가 공시에 포함되면서 총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0%, 33% 늘었으며, 한진칼도 영업이익이 15%, 순이익이 32%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이사 보수 산정은 관련 규정에 따라 월 단위로 책정되며, 보상위원회 검토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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