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전국 민간 아파트의 평당 분양 가격이 1년사이 5% 가량 오르며 3.3㎡(평)당 2000만원에 육박했다. 서울은 전월 보다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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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및 신규분양세대수 추이 [자료=HUG] |
1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지난 7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전국 민간아파트의 ㎡당 분양가는 597만2000원으로 전월(589만5000원) 대비 1.3% 올랐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약 5.1% 상승했다. 분양가를 평(3.3㎡)으로 환산하면 1974만1000원이다.
서울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1374만5000원으로 전월보다 1.4% 하락했다. 평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4543만8000원에 달한다.
수도권은 879만4000원으로 전월 보다 0.3% 하락했지만 지난해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8% 올랐다.
5개 광역시와 세종시는 ㎡당 624만9000원으로 전월 대비 3.7%, 전년 대비 2.6% 상승했다.
기타 지방은 470만5000원으로 전월과 비교해 0.1%, 전년 동월보다는 6.9% 상승했다.
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간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의 주택 중 상가와 오피스텔, 조합원 분양 주택을 제외한 일반 분양주택의 평균 가격을 의미한다.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2186가구로, 전년 동월(1만 523가구) 대비 1663가구 증가했다. 수도권은 총 4126가구로 전월(5407가구) 대비 1281가구 줄었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