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장성군이 폐광 예정인 고려시멘트 건동광산에 데이터센터를 조성하는 중장기 프로젝트의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장성군은 전날 청사 상황실에서 석세스뱅크장성, LS일렉트릭, LS사우타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데이터센터 사업계획 및 운영계획 수립, 데이터센터 구축 관련 기술 지원, 건동광산 기부채납 절차 이행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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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우범 LS사우타 대표, 전재연 석세스뱅크장성 대표이사, 김한종 장성군수, 정현만 LS일렉트릭 데이터센터 팀장 [사진=장성군] 2025.08.21 ej7648@newspim.com |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첨단산업의 운영·발전에 필수적인 시설이다. 깊이 221m, 길이 55km에 달하는 지하 채굴장에 들어서다 보니 사계절 일정한 온도 유지가 가능해 냉각 비용 절감과 탄소 배출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높은 보안성은 물론 각종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다는 것도 강점이다.
장성군은 데이터센터 조성 외에도 관광산업 등 건동광산 활용 '사업모델' 발굴을 위해 추후 사업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건동광산 데이터센터 조성의 첫걸음을 내딛게 되어 뜻깊다"며 "장성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군과 참여 기업이 동반 성장·발전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