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감성으로 사랑을 전하는 듀오 음성사서함
낭만적 일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는 유구름
유튜브 '뉴스핌TV', 22일 오후 4시 10분 공개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강동훈과 김준목으로 결성된 듀오그룹 음성사서함과 낭만적 일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는 유구름이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의 10주차 경연 주자로 나선다. 8월 22일 오후 4시 10분 유튜브 '뉴스핌TV'를 통해 공개되는 '히든스테이지'는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개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대회로 미래의 한국 대중음악을 이끌어 갈 인재를 선발한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24팀(명)이 매주 2명(팀)씩 출연해 실력을 겨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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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듀오그룹 음성사서함이 서울 여의도 뉴스핌TV 스튜디오에서 노래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22025.08.21 oks34@newspim.com |
듀오그룹 음성사서함은 작곡을 전공한 리더 강동훈(36)이 기타를 전공한 후배 김준목(29)과 결성했다. 두 사람이 옛스러운 향수와 아날로그적 감성이 느껴지는 음악을 좋아하기에 활동명에 담았다, '음성사서함'이 개인적인 메세지를 기록하고 전달하는 매개체인 것처럼 음악을 통해 진솔하고 소중한 감정을 전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지난해 1월 첫 싱글곡을 냈으니 아직 듀오그룹으로는 경력이 일천하다. '히든스테이지'가 자신들의 음악으로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 적당해 보여서 망설임 없이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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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듀오그룹 음성사서함의 강동훈이 서울 여의도 뉴스핌TV 스튜디오에서 노래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22025.08.21 oks34@newspim.com |
리더인 강동훈은 어렸을 적 어머니 손을 잡고 따라간 피아노학원부터 음악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두 사람은 누구나 어디서 들어도 마음에 위로와 따듯함이 전해지는 음악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가끔은 빠르고 때로는 느린 음악이어도 그 안에 '음성사서함'만의 색깔이 담겨져 있다는 말을 듣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잔잔하지만 지루하지 않으며 어렵지만 호들갑은 떨지 않는 그런 음악을 추구한다.
첫싱글 '마지막 안부'로 데뷔한 이후 현재까지 1년간 11곡을 발매하며 달려왔다. 대표곡으로는 '봄이라서 하는 말','난 지금처럼'이 있다. 지난해 10월 3일엔 EP앨범인 'THE Film'을 발매하였다. 사랑을 주제로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와 감정을 음성사서함 만의 방식으로 노래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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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듀오그룹 음성사서함의 김준목이 서울 여의도 뉴스핌TV 스튜디오에서 노래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22025.08.21 oks34@newspim.com |
강동훈은 어렸을 때부터 '빌리 조엘'과 '마이클 맥도널드'를 좋아했다. 피아노를 치며 자작곡을 노래하는 모습이 너무 멋졌다. 김준목은 Lizzy macalpine를 좋아한다. 포크적인 요소를 현대적으로 잘 해석하고 사운드가 굉장히 매력적이어서 담고 싶은 아티스트다. 실용음악을 전공한 두 사람은 건반과 기타를 전공생처럼 연주할 수 있다. 두 사람 모두 운동에 진심이다. 강동훈은 헬스와 크로스핏, 김준목은 권투와 축구를 좋아한다.
참가곡인 '그대만 그려요'는 고풍스런 멜로 감성과 멜로디를 통해 포크와 발라드적인 느낌을 살린 곡이다. '음성사서함'이라는 팀이름에 맞게 좀더 옛스러운 편곡을 택했다. '많이 웃던 날도/ 다투고 미웠던 밤들도/ 다 사랑이었죠'라고 노래하지만 '미안하단 말이/ 턱 끝까지 차오를 때도/ 난 하지 못했죠'라는 후회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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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듀오그룹 음성사서함. 2025.08.21 oks34@newspim.com |
또다른 참가곡인 ' 바라봐 줄래요'는 간지럽지만 솔직한 러브레터 같은 곡이다. 우연히 다가온 인연이 점점 소중해지고, 그 사람과의 시간이 특별하게 느껴질 때의 설렘을 담았다. 특히 따뜻한 감정을 가득 담아 그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순간들을 노래한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변치 않을 사랑을 약속한다는 곡이다. '서로의 눈 속에 서로를 담으며/ 둘만 아는 비밀을 쌓고/ 내일도 네 곁에 있을게'라는 가사에서 느낄 수 있듯이 한없이 부드러운 연인들의 속삭임 같은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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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유구름이 서울 여의도 뉴스핌TV 스튜디오에서 노래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2025.08.21 oks34@newspim.com |
유구름(31·본명 고민정)은 음악적 경험과 기회를 잡기 위해 '히든스테이지'에 지원했다. 중학교 때부터 가수가 되겠다는 생각을 품었다.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지 못하는 성격이라 혼자 감당할 때가 많았는데 음악을 들으면서 많은 위로가 됐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음악으로 표현하는 것이 매력적이라고 느꼈다.
자신이 품고 있는 낭만적인 생각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노랫말은 자신의 감정이나 표현하고 싶은 이야기를 재치 있게 쓰려고 노력한다. 장르와 관계 없이 듣는 순간 어떤 장면이나 그림이 떠오르는 음악을 하고 싶다. 그곳으로 듣는 분들을 데려가서 위로해주고, 때로은 기쁨을 주는 음악을 하고 싶다. 듣는 사람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멜로디와 섬세한 가사로 마음속 어딘가에 오래도록 머무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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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유구름이 서울 여의도 뉴스핌TV 스튜디오에서 노래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2025.08.21 oks34@newspim.com |
유구름은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또 선미, 가호, 김진환 등 K-팝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작사·작곡가이다. 선미의 '열이 올라요', 가호,지안의 'The'등을 작사·작곡했다. 2021년 싱글곡 '팔자'를 내놓으면서 데뷔, '일과이분의일', '차박','탄생석'Young,dumb love'푸른 바다 벽돌집'을 발표했다. 노르웨이숲과 앤드뉴 등과 콜라보곡을 발표하기도 했다. 너무 많은 뮤지션들을 좋아하지만 지금 빠져있는 음악은 김동률의 음악이다. 시적이면서도 공감되는 가사와 탄탄한 음악적 구성이 너무 마음에 든다.
참가곡인 '아빠의 사그래기'는 어린시절 '사그래기'라고 불리던 고향 언덕 위의 밭을 무대로 만든 노래다. 쉰살이 넘어서 그리운 고향에 돌아온 아버지와 밭을 소재로 인생에 대해 이야기하는 노래다. '"스물일곱에 돈까스 먹던 어멍이랑 약속했지/ 그 약속 하나 지킬라 쭉 살아완/ 똘이랑 아덜 다 키워놓고 나선/ 감귤 따고 밭 갈아지멍 하루하루 살아지는 거지'라는 노랫말에서 볼수있듯이 제주도 사투리로 아버지의 삶을 이야기한다.
또다른 곡 '푸른 바다 벽돌집'은 푸른 바다 끝자락, 작은 벽돌집에서 시작된 두 사람의 사랑을 노래한 곡이다, 지금 사랑하고 있는 사람, 사랑했던 기억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 모두에게 들려주는 한 편의 영화와 같은 노래다. 음성사서함과 유구름의 노래를 듣고 싶다면 22일 오후 4시 10분 유튜브 뉴스핌TV의 '히든스테이지'로 들어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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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유구름이 서울 여의도 뉴스핌TV 스튜디오에서 노래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2025.08.21 oks34@newspim.com |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스테이지'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서 경합하게 될 24팀(명)의 합격자를 발표했다. 본선 진출자들은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녹화 경연을 진행한다. 9월 첫째 주 본선 경연이 끝나면 심사위원과 응원단의 점수를 합산하여 톱 10 진출자를 결정한다. 10월 1일 오후 서울 홍릉 콘텐츠 진흥원의 콘텐츠 문화 광장에서 톱 10 경연 대회를 펼친다.
'히든스테이지' 대상(1명)에는 500만 원, 최우수상(2명)에는 각 300만 원, 우수상(1명)과 루키상(1명)에는 각 200만 원 등 총 1,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이 주어진다. 본선 진출자 모두에게 포트폴리오로 활용 가능한 라이브 클립 제작, 각종 공연 참여 기회 및 언론 인터뷰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 최종 우승자인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발매를 지원한다. '히든스테이지'는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