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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기 외통위원장, 빌게이츠 만나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 당부"

기사입력 : 2025년08월21일 17:06

최종수정 : 2025년08월21일 18:02

빌게이츠 "한국 파트너십 감사…향후 보건 협력 당부"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21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 이사장을 만나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할 것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한국의 글로벌 보건 기여와 리더십' 간담회를 통해 게이츠 이사장과 글로벌 보건 파트너십의 주요 성과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8.21 mironj19@newspim.com

김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게이츠재단은 개발도상국 보건·교육·인프라 확충 등 공적개발원조(ODA) 분야에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이는 한국의 ODA 정책과 맞물려 큰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새 정부에서도 ODA 확대 기조를 충실히 이어갈 것이며, 게이츠재단 역시 한국의 보건 역량 강화에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올해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언급하며 "게이츠재단 본부에 위치한 시애틀은 1993년 첫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이며,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2002년 시애틀 APEC 회의 직후 빌 게이츠 이사장을 만난 전례가 있다"며 "깊은 인연을 가진 이사장님께서 경주 APEC 회의에도 꼭 참석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25년간 아동 사망률을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었던 것은 여러 정부의 지원과 혁신 덕분"이라며 "앞으로 20년간 더 빠른 속도로 아동 사망을 줄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은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유일한 나라로, 전 세계에 귀감이 된다"며 "현재 GDP 대비 0.29%에 불과한 ODA 규모를 OECD 권고 수준인 0.7%까지 확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한국도 다자 보건 기구 예산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게이츠재단은 한국의 바이오 사이언스 분야에 4억 달러를 투자해 삼성, LG, SK, SD바이오 등과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며 "AI와 혁신기술을 활용해 보건, 교육, 농업 분야에서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한국의 파트너십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함께 보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allpa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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