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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28.3% 이동약자…오세훈 "고지대 100곳 엘리베이터 설치"

기사입력 : 2025년08월22일 14:25

최종수정 : 2025년08월22일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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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동 방문해 고지대 이동 불편 해소 약속
무진동·무소음 공법 통해 주민 불편 최소화
외국인 관광객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가 고지대 주민을 위한 '지역 맞춤형 이동수단' 도입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22일 오전 10시 30분 설치대상지 중 한 곳인 중구 신당동 청구동마을마당을 찾았다.

청구동마을마당은 남산자락숲길과 이어지는 대표적인 고지대 지역으로, 113m의 33도 이상 경사를 가진 214개 계단이 설치돼 있는 곳이다. 건물로 치면 11층 높이에 해당하며, 주당 20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인근 1200세대 규모 재개발이 진행 중인 이 지역은 보행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서울 중구 청구동마을마당 인근 고지대 이동약자 편의시설 설치 대상지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함께 계단을 오르고 있다. 2025.08.22 yooksa@newspim.com

오 시장은 "지난 2월 중구 신년 인사회에서 주민들로부터 지역 숙원인 엘리베이터 설치요청을 접하고, 하루라도 빨리 시민 불편을 덜어 드리고자 신속하게 행정절차를 추진했다"며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면 주민 누구나 편하게 이동할 수 있고 특히 지역의 자랑인 남산을 불편 없이 방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 지형의 약 40%가 해발 40m 이상 구릉지로 형성돼 있는 반면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자·장애인 등 '이동 약자'는 서울시민 4명 중 1명(28.3%, 2023년)을 넘어선 상황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고지대를 오를 수 있도록 '지역 맞춤형 이동수단 설치계획'을 수립했으며, 올해 6월 첫 설치 대상지로 5곳을 선정했다. 설치 예정지는 ▲광진구 중곡동 ▲강서구 화곡동 ▲관악구 봉천동 ▲종로구 숭인동 ▲중구 신당동이며, 내년 3월 착공해 연말 완공이 목표다. 

청구동마을마당에는 주민 여건에 맞춰 수직형 엘리베이터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 엘리베이터가 가동되면 이동약자인 어르신, 유모차·휠체어 이용자들도 도심에서 남산을 15분 내에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신당동 고지대 이동약자 편의시설 설치 대상지 현장방문에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서울 중구 청구동마을마당에 도착해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8.22 yooksa@newspim.com

현장을 둘러본 후 오 시장은 엘리베이터 설치를 제안한 주민을 포함한 20여 명의 시민들과 만나 지역 의견을 청취했다. 오 시장은 "무진동·무소음 공법 도입 등 공사 전부터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공사 중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면서 "운동 삼아 계단을 이용하는 주민을 위해 기존계단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지역 맞춤형 이동수단'으로 우선 설치대상지 5곳 선정에 이어 연말까지 10곳을 추가해 2030년까지 서울 내 가파른 경사 계단 100곳을 엘리베이터와 무장애길로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주민 공모는 9월에 진행 예정이며, 현장 검토 후 결과를 연말 발표한다. 

오 시장은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어르신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 누구도 일상에서 이동과 보행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차근차근 투자를 늘려가겠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어렵고 힘든 시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약자와의 동행 비전에 부합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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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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