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문 4사 파트너십 통해 LLM∙VLM 사업 모델 개발 박차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비전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시선AI가 AX∙CX∙SI 전문 기업 '대보디엑스(대보DX)', AI 플랫폼 전문 기업 '디윅스(DWEAX)', 생성형 AI 전문 기업 '클라비'와 공공 및 민간 대상 AI 전환(AX, AI Transformation) 사업 협력을 위한 4자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4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AX 관련 신규 사업 기회 발굴 및 공동 기획∙영업∙실행,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 개발, AI 기술, 데이터 분석 역량, 산업별 도메인 지식 등 AX에 필요한 핵심 기술 및 노하우 공유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 |
(왼쪽부터) 안준형 디윅스 대표, 안인구 클라비 대표, 김상욱 대보DX 대표, 남운성 시선AI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시선AI] |
대보DX는 공공 등에 대한 AX 및 CX(클라우드 전환) 전문 기업으로, 주요 사업은 AX 컨설팅 및 구축,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컨설팅 및 구축, 공공 SI(System Integration) 프로젝트 등이다.
디윅스는 LLM 기반의 AI 스타트업으로, 에이전틱 AI(Agentic AI) 플랫폼 종합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AI Agent 구현을 지원하는 SW 제품을 기반으로 AI 전환과 더불어 AI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아우르는 솔루션을 개발 및 공급하고 있다.
클라비는 생성형 AI, 클라우드, SaaS 기술을 바탕으로 DX(디지털 전환) 및 AX를 선도하는 기업이다. 네이버클라우드의 전략적 투자기업이자 AI 얼라이언스 파트너로 선정돼 네이버의 초거대 AI 모델 HyperCLOVA X(하이퍼클로바X) 기반으로 특화모델 개발 및 다양한 AI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시선AI는 AX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기존 AI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VLM(Vision-Language Model, 비전-언어 모델)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VLM은 이미지와 텍스트를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모달 AI 모델로, LLM(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에 시각 정보 처리 능력(비전 AI)을 통합해 LLM의 기능을 확장한 기술이다.
4사는 AI 플랫폼, LLM, 비전 AI, SI 사업 역량 등 각사가 지닌 전문성을 융합함으로써 LLM, VLM 등 AX에 요구되는 핵심 기술력을 갖추고 혁신 사업 모델을 개발해 공공 및 민간 대상의 AX 사업을 공동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남운성 시선AI 대표는 "최근 우리나라 정부는 'AI 주권 확립' 및 'AI 대전환'을 주요 과제로 설정하고, 관련 분야의 인재와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재정적∙제도적 지원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공공, 민간 등 여러 분야에서 AX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로써 AX 부문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Grand View Research(그랜드뷰리서치)는 한국 AI 시장이 2024년 75억2000만달러(약 10조원)에서 2030년 933억3000만달러(약 13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간 동안 연평균 성장률은 53.1% 수준이다.
한편, 시선AI는 얼굴인식, 객체인식, 차량번호 인식 등 AI 영상인식에 특화된 주력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VLM 기술에서 진일보한 신개념의 고성능 VLM 제품을 선보인다는 목표다. 현재 회사는 보안 및 안전관리, 도시 관제에 특화된 VLM 기반 지능형 관제 솔루션 출시를 앞두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