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은 25일 낮 12시 4분 강원 삼척시 가곡면 오목리 산53번지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 중이라고 밝혔다.
산불발생에 따라 산림 당국은 진화헬기 4대, 진화장비, 인력 등을 현장에 투입해 대응하고 있다. 이번 산불은 말벌집 소각 과정에서 불이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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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가곡면 산불.[사진=산림청] 2025.08.25 onemoregive@newspim.com |
현장에는 남남서 방향으로 초속 약 0.9m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약 3헥타르 규모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산림 당국은 산불 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원인과 피해 면적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작은 불씨라도 방심하면 대형 화재로 확산될 위험이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한 산불 행위자는 '산림보호법' 제53조에 따라 최대 징역 3년 또는 벌금 최대 3000만원에 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삼척시는 경사도가 높은 해발 약 300m 야산에서 발생해 접근과 진화가 어려운 상황이며, 오후 내 진화를 목표로 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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