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에스티큐브, 비소세포폐암 임상 2상 IND 접수…"BTN1A1 고발현 암종 타깃"

기사입력 : 2025년08월26일 08:41

최종수정 : 2025년08월26일 08:4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PD-1/PD-L1 면역항암요법 또는 화학항암요법 실패한 환자 대상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항BTN1A1 면역관문억제제 '넬마스토바트'를 개발 중인 에스티큐브가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 시장에 본격 진입한다. 비소세포폐암은 대장암과 함께 대표적인 BTN1A1 고발현 암종이자 면역항암제의 미충족수요가 큰 시장이다.

26일 에스티큐브는 진행성/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넬마스토바트와 도세탁셀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2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동시에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았던 재발성 또는 불응성 확장기 소세포폐암에 대한 1b/2상 임상계획은 자진 취하했다. 바이오마커 기반(Biomarker-driven) 임상 설계의 실행력을 높이고, 신규 면역항암 타깃으로서의 검증이 원활한 비소세포폐암과 대장암 적응증 개발에 집중하기 위함이다.

넬마스토바트 파이프라인 현황. [사진=에스티큐브]

이번 비소세포폐암 임상은 1차 치료로 표적항암요법 또는 백금계열 항암화학요법 및 면역항암요법을 받았으나 2차 이상의 후속 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 중 BTN1A1 발현 양성(종양비율점수(TPS)≥50%)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7개 병원에서 총 62명의 환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일차 유효성 평가변수는 무진행생존기간(PFS)이며, 이차 유효성 평가변수는 전체생존기간(OS), 객관적반응률(ORR), 질병통제율(DCR), 반응지속기간(DOR) 등이다. 이후 BTN1A1 발현 수치, 유전체 변이 유무 등 환자 특성에 따른 유효성을 탐색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비소세포폐암은 폐암의 약 85%에 달하는 암종이다. EGFR, ALK, ROS1, BRAF 등 유전적 변이에 따라 다양한 표적항암요법이 권장되며, 주요 유전적 변이가 없는 환자에서는 PD-L1 발현 정도에 따라 면역관문억제제 단독 또는 세포독성항암제 병용요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표준치료로 자리잡고 있다. 통상적으로 면역항암제가 60%, 표적항암제가 30%, 화학항암제가 10%의 치료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차 치료 이후 재발율이 높기 때문에, 치료 후 내성이 발생하는 경우 선택할 수 있는 치료법은 제한적이다. 국내에서는 도세탁셀 등 세포독성항암제 단독요법이 가장 널리 사용되나, 이들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은 약 3개월, 전체생존기간은 약 6개월에 불과해 여전히 미충족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따라서 기존 표준치료에 실패한 진행성/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한 약제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에스티큐브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 내에서의 BTN1A1 발현율은 TPS 50% 이상 환자 기준으로 편평세포암에서 84%, 선암에서 45%에 달한다. 바이오마커 기반 임상 진행에 있어 환자 선별과 효능 검증이 용이한 암종이다.

정현진 에스티큐브 대표이사는 "이번 임상은 기존 표준치료에 실패한 환자 중에서도, BTN1A1 발현이라는 명확한 바이오마커 기준을 통해 반응 가능성이 높은 집단을 선별해 치료하는 전략"이라며 "환자 선별부터 병용요법 구성까지, 초기 단계에서부터 글로벌 임상 및 기술이전 가능성을 염두에 둔 설계"라고 전했다.

이어 "당사의 바이오마커 기반 임상 전략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기술이전 협의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요소 중 하나로, 파트너십 기회와 협상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넬마스토바트의 시장성, 임상 효율성, 경쟁 환경을 종합 고려하여 비소세포폐암으로 적응증을 전환했다"고 밝혔다.

에스티큐브는 BTN1A1을 치료 타깃이자 바이오마커로 동시에 활용하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대장암과 비소세포폐암을 적응증 개발의 양 축으로 삼고, 바이오마커 기반 임상을 통해 정밀의료 전략의 유효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최근 신규 타깃의 면역항암제 임상이 중단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BTN1A1처럼 발현 여부에 따라 환자군을 선별할 수 있는 타깃은 드물다"며 "이번 임상은 그간 검증의 어려움으로 병목이 있었던 바이오마커 기반 면역항암제 개발의 실마리를 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