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열차 사고 이후 안전 논의… 정부·코레일·노조 한자리에
국회 토론회서 상례작업 전면 재검토 촉구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열차 운행 중 진행되는 상례작업의 위험성을 짚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공론의 장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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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에서 지난 19일 발생한 '무궁화호 열차 사고' 당시 경북소방당국과 경찰이 사고 수습과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경북소방본부] 2025.08.22 nulcheon@newspim.com |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화성시정) 오후 3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차운행 중 상례작업에 관한 긴급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토론회에는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참석한다. 지난 19일 경부선 남성현~청도 구간에서 구조물(비탈면) 안전점검 현장으로 이동하던 작업자 7명이 무궁화호 열차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구조물 안전점검 전문업체와 코레일 직원 7명 중 2명이 사망했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철도 상례작업의 구조적 위험성을 다시금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사고의 근본 원인을 분석하고, 실질적인 안전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 의원은 "열차 운행 중 상례작업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와 더불어 정부와 코레일, 현장 노동자가 함께 노사정 안전대책 협의체 구성을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근본적인 원인 분석과 대책 마련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