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시당위원장 등 한국수출입은행과 간담회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대선조선 매각과 관련해 국책은행 측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조선·해양산업 발전을 전제로 한 매각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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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부산시당 위원장(맨 오른쪽)과 시당 부위원장인 박영미 중구·영도구 지역위원장은 26일 한국수출입은행 기업구조조정단 이형우 대선조선 경영관리단장과 간담회를 갖고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부산 영도 대선조선소와 관련해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2025.08.27 |
이재성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과 박영미 중구·영도구 지역위원장은 지난 26일 한국수출입은행 기업구조조정단 이형우 대선조선 경영관리단장과 만나 매각 방안과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대선조선 매각이 단기 수익성에만 치중한 자산 매각이 돼서는 안 되며, 장기적 안목을 가진 기업이 조선·해양산업 발전 의지를 바탕으로 인수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고용 승계와 일자리 창출, 협력업체·기자재업체와의 상생 구조 마련을 위한 기업의 명확한 고용 유지·기술투자 계획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선조선은 부산 조선·해양산업의 80년 역사를 함께한 대표 기업으로, 단순한 생산시설 이상의 역사·산업적 가치를 지닌 자산으로 평가된다. 이번 매각의 결과가 곧 부산 조선산업의 미래 방향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지역사회 안팎의 관심이 높다.
이재성 부산시당 위원장은 "대선조선의 성공적 매각을 통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북극항로 개척 등 해운·조선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 안정을 위해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