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9곳 대상 폭염 대응·냉방 물품 지원
[순천=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순천시는 폭염 장기화에 대응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무더위쉼터 경로당 609곳을 대상으로 기능 보강과 냉방 물품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예비비 14억5000만원과 기존 사업비 3억9000만원 등 총 18억4000만원이 투입되며 8월부터 9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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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노관규 순천시장이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무더위쉼터 조곡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고 있다. [사진=순천시] 2025.08.27 ej7648@newspim.com |
시는 이달 초 무더위쉼터를 대상으로 긴급 수요조사를 실시해 240곳에서 390건의 개보수 요청, 369곳에서 559건의 물품 지원 요청을 접수했다.
이에 따라 노후 경로당을 중심으로 도배·장판 교체, 전기와 수도 설비 정비, 환기장비 보수 등 시설 개보수를 진행하고 에어컨과 냉장고 등 냉방 물품은 물론 생활편의 가구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무더위쉼터 개선 사업을 통해 어르신은 물론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해 생활 밀착형 안전복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